개고기 문제

6. 개고기 불간섭 선언? 개고기 중국 속국 선언!

AnDant 2018. 11. 10. 12:00

누구를 위한 개고기 독립 선언인가?  


2001년 12월 대한민국 국회의원들이 떼로 몰려 나와 엄숙한 선언을 했다. 개고기 식용은 우리 민족의 전통이니 서양은 비난하지 말고 존중하라는 선언이었다. 대한민국 독립 선언도 아니고 미국 독립 선언도 아닌 고작 개고기 독립 선언이었다. 


<'개 가축 고시'의 근거 자료가 된한국정책학회의 '식용견 위생처리를 위한 정책연구'. 2004년 12월>



선언의 목적은 '축산물가공처리법' 중 개를 사육 가능한 동물로 개정하자는 것이었다. 개를 가축으로 만들어야 개고기를 합법화 할 수 있다. 2007년 노무현 정부가 개정한 그 '개 가축 고시'와 동일한 내용이다. 


2001년에는 실패했지만 2007년 성공한 것이다. 1954년 이승만 대통령이 법으로 금지한 개고기 금지법은 반 세기가 흐르는 동안 사라졌다. 개를 보호하던 동물보호법도 축산법, 식품위생법, 환경법 등등으로 갈기갈기 찢겨져  유명무실해진 상태였다. 



중앙정부, 지자체, 공공기관 평가하는 한국정책학회 


고구려, 신라에서 신으로 추앙받던 한국 개는 무방비로 개 농장에 던져졌다. 해수부 장관 시절(현 농림부)부터 김홍신과 함께 개고기 합법화를 위해 부단히 노력한 노무현 대통령은 임기 말 농림부 고시를 불법 개정함으로써 개농장 합법화를 이루었다. 




<'개 가축 고시를 만든 한국정책학회는 정부 부처,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의 실적을 평가한 후 상을 주는 민간기관이다>


 


농림부 주도로 개고기 합법화를 하는 방법을 제시한 곳은 한국정책학회였다. 이 한국정책학회를 주목하기 바란다. 고작 민간학술 단체가 농림부를 움직여 '개 가축 고시'를 만들었기 때문이다. 설립은 1992년. 1992년에는 무슨 일이 있었나? 


친중파 마인드 한국정책학회    

한국과 중국이 국교를 맺었다. 한국에 중국 영향이 미치기 시작한 것이다. 기업인까지 포함된 한국정책학회는 매 년 매년 국가 주요 정책을 추진한 중앙부처 및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을 평가한다.  2004년 한국정책학회가 개고기 합법화를 위해 농림부에 제출한 보고서의 대 전제는 "개고기는 한국 전통"라는 것이었다.




 


<한국정책학회 가 제안한 개고기 합법화 방안 중 농림부 주도 대안. 2004년 12월>



 

앞서 개고기가 왜 우리 전통이 아닌지 간단한 설명을 했다. 동학 농민군이 고문당하며 죽어간 그 개고기가 전통음식이라는 거다. 개고기는 중국공산당의 상징이었다. 개고기가 한국 전통이라는 말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한국은 중국 일부였다고 한 시진핑 주석 , kbs, 2017년 4월 20일>


한국은 중국, 즉 중국공산당과 같은 역사와 전통을 가졌다는 뜻이다. 같은 역사와 전통을 가졌으면 뭐다? 같은 민족. 민족이 같으면? 나라도 같아. 중국과 한국은 결국 하나가 된다. 한국은? 중국 속국. 시진핑이 트럼프에 한 말과 연결된다. 

 

 


<한국정책학회가 제시한 개고기 합법화 방안, 경우의 수와 대응. 2004년>


 

이런  중국공산당 마인드로 무장한 한국정책학회의 주도면밀한 논리 덕분에 한국 개가 가축에 포함된 것이다. 현재 한국은 사실 상 개고기 합법화 국가다. 전국 각지에 퍼진 차이나타운마다 개고기 시장이 있다. 



동북아 개고기 벨트를 형성한 중국 몽 


대림 시장만 해도 연간 3조원 이상의 개고기 시장이 존재한다. 개고기 하나로 중국과 하나된 것이다. 증명이라도 하듯 대통령은 중국몽과 함께 하겠다는 연설을 했다. 전국 지자체는 앞다투어 나서 중국 일대일로 참여하지 못해 안달이다. 



조선족, 남북한 사이좋게 개고기를 먹으며 동북아 개고기 벨트를 형성했다. 1992년, 그리고 1998년과 2007년 대한민국을 개고기로 붉게 물들이기 위한 정부의 노력은 눈물겹기 그지 없었다. 


 



<개고기 합법화를 위해 한국 동물보호단체를 지원해야 한다는 한국정책학회. 2004년,12월>


 


그 모든 노력의 공식적인 선전포고가 '개고기 불간섭 선언'이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 개고기 불간섭 선언 내용을 자세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이에 대한 반론은 앞으로 이 블로그에서 주장할 주요 내용이기 때문이다. 

 


<개고기 불간섭 선언 전문과 반론>


2002년 월드컵을 앞두고 최근 우리의 개고기 문화에 대해 다른 나라에서 왈가왈부 말이 많다. 제프 블라터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은 개고기 식용을 중지하라고 촉구했고, 영국 일간지 파이낸셜 타임즈(FT)는 한국의 개고기 문화를 비난하는 기사를 실었다. 심지어 프랑스 국영TV방송인 FT2는 코미디 프로를 통해서 개고기를 먹는 우리 국민을 악의적으로 희롱하기까지 했다. 


이에 대해 우리는, 개고기 식용은 우리의 고유한 문화이며, 다른 나라에서 간섭할 영역이 아니라는 것을 밝히고자 한다. 

모든 나라에는 자신들의 역사 속에서 형성된 고유한 음식이 있다. 음식은 그 나라의 역사를 반영하는 것이며, 그 나라의 문화를 형성하는 주요한 부분이다. 때문에 학계에서는 이를 '음식문화'라는 말로 표현한다. 

1) 농경민족이었던 우리조상들은 개보다 소를 훨씬 중요하게 여겼다. 농사에 꼭 필요했기 때문이다. 반면 개는 고기가 부족했던 조상들에 동물성 단백질을 공급해주는 중요한 수단이었다. 

답변 : 당신들이 틀렸다. 우리는 농경민족의 후손이 아니다. 고구려가 농경국가인가? 고구려는 북방기마유목 민족 특유의 파르티안 기마법을 구사하던 북방기마유목 국가였다. 단군 조선을 멸망시켜 고구려가 원수로 여긴 한나라가 농경국가이다. 중앙아시아 북방기마 유목민족에게 개는 소 못지 않게 중요한 존재다. 개는 죽음, 조상과 관련된 영물이다. 당신들의 조상은 중국 한나라 인인가? 고구려 인인가?  


이렇게 우리는 우리의 방식으로 수 천년을 살아왔다. 그리고 수 천년의 역사를 바탕으로 음식문화를 형성했다. 수 천년간 역사 위에 형성된 음식문화를 두고, '야만인'이니 '인간의 존엄성 수호'니 라는 말을 들먹이며  2) 우리를 비난하는 것은 수 천년 우리 민족의 역사 그 자체에 대한 비난이다. 따라서 개고기 문제는 민족자존심의 문제라 할 수 있다. 또한 외국의 반대 논리에 따라 덩달아 개고기를 반대하는 것은 '문화 사대주의'에 다름 아니다. 


답변 : 중국 문화인 개고기가 우리 문화라고 주장하는 것 자체가 중국 문화 사대주의이다. 당신들의 조국은 어디인가? 중국인가? 당신들의 조상은 누구인가? 중국 한족인가? 중국 한족마저 당, 송 왕조에 들어서면서 고대 중국인이 먹던 개고기를 부끄러워하며 먹지 않았다. 역사 상 세 번째로 중국 대륙을 지배한 중국 한족 왕조인 중국 공산당은 고대 중국인이 먹던 개고기 문화를 되살렸다. 당신들이 중공 사대주의자가 아니라면 수천 년 우리 역사를 들먹이지 마라. 우리 조상들은 수 천 년 동안 개를 사랑했다. 


68년 일본 도쿄 올림픽 때 '스시 논쟁'이 있었다. 당시 미국의 <타임>지는 팔딱거리는 생선을 즉석에서 회로 먹는 일본인의 식습관에 대해 '야만스럽다'라는 기사를 대대적으로 실은 적이 있다. 그러나 30년이 지난 오늘날 스시는 미국에서 '스시를 먹어보지 못한 사람은 상류층에 속하지 않는다'는 얘기가 나돌 정도로 고급음식이 되어 있다. 이에 대해 우리를 비난하는 자들은 뭐라고 답할 것인가?

3) 우리는 우리를 비난하는 그들에게 다시 묻는다. '개고기를 먹는 것' 그 자체에 대한 비난인가? 아니면 '개를 잔인하게 죽이고, 혐오스럽게 전시·진열·판매하는 것'에 대한 비난인가? 이것을 분명히 해 주길 바란다. 

답변 : 제 조상도 모르고 중화 사대주의에 빠져 개고기 전통 문화 운운하는 당신들의 행태를 비난한다. 1894년 동학농민군은 개고기를 먹는 고문을 당하며 죽어갔다. 대한제국 고종 황제의 특사 헐버트는 조선에 개고기는 가장 비천한 사람들이나 먹는다고 했다. 일제 시대 800만 천도교 신자들은 개고기를 먹지 않았다. 해방 후 남한의 이승만 정권에는 개장국금지법이 있었다. 그 시기 중국 공산당은 신나게 개를 때려잡아 먹었다. 자, 이제 다시 답하기 바란다. 개고기는 어느 나라 문화인가?   


 
4) '개고기를 먹는 것' 그 자체에 대한 비난이라면 대꾸할 필요조차 느끼지 못한다. 그들은 분명 '문화적 상대주의도 모르는 야만인'이거나, '자문화 이기주의에 빠진 독선주의자'일 것이다. 학계에서는 "문화적 상대주의를 이해 못하는 것이 진짜 야만"이라고 말한다. 



답변 :  문화적 상대주의는 미국 좌파가 이슬람 문화를 받아들이기 위해 만든 개념이라는 의견에 대해 당신들은 어떻게 생각하는가? 당신들의 조국은 중국 공산당인가? 개고기가 민족의 전통이라고 주장하는 당신들의 조상은 중국인인가? 리플리 증후군에 빠진 조선 소중화주의자들인가? 엄연히 나(한민족)는 네(중국)가 아닌데 너(중국)라고 우기는 정신병적 중국 사대주의를 21세기에 반복하는 실수를 저지르지 마라. 실수가 아니라면 당신들은 진짜 중국인이다. 진짜 문화적 상대주의는 북방기마유목문화를 우리 문화로 솔직히 인정하는 것이다.



우리들로서는 서양인들이 즐겨먹는 달팽이 요리와 말고기를 이해 못한다. 그리고 또 다른 어느 나라에서 먹는다는 바퀴벌레 요리와 개미요리도 이해 못한다. 그리고 일부 나라에서 고급 요리로 취급한다는 원숭이골 요리도 우리는 이해 못한다. 

하지만 우리는 그들을 비난하지도 않을뿐더러 그들에게 그 음식을 먹지 말라고 요구하지도 않는다. 왜냐하면 5) 그것은 그들의 고유한 음식문화이기 때문이다. 그 나라의 역사 위에 형성된 고유한 문화를 우리만의 잣대로 '좋다, 나쁘다'라고 평할 수 없기 때문이다. 


답변 : 헛소리 마라. 오천 년 우리 역사 속에 개고기 먹는 문화는 없었다. 중앙아시아에서 활동한 북방기마유목민족에게 개고기는 절대 먹어서는 안 되는 금기 음식이다. 오천 년 역사 위에 형성된 우리 고유의 문화는 알타이 샤먼을 근간으로 한다. 알타이 샤먼에서 개고기는 절대 금기이다. 1600년 전 우리 조상들이 받아들인 불교에서도 개는 절대 먹어서는 안 되는 동물이다. 금기×금기이다. 이런 문화권에서 과연 개고기 먹는 문화가 존재 했겠는가? 굶어죽기 직전의 가장 가난하고 비천한 사람들조차 숨어서 먹던 음식이 개고기였다. 그런 개고기를 우리 민족 전체의 함의를 가진 음식 문화라고 주장한다면 그건 헛소리다. 

   


'개를 잔인하게 죽이고, 혐오스럽게 전시·진열·판매하는 것'에 대한 비난이라면 우리도 그 부분에는 충분히 의견을 같이 한다. 또한 이와 관련해 현재 우리 나라에 법적 제도적 장치가 마련되지 않은 것에 대해 반성한다. 동물보호의 관점에서 개를 포함한 모든 식용동물은 도살당할 때 가능한 편안하고 안락하게 죽을 권리가 있다. 또한 유통과정에서도 깨끗하고 위생적으로 처리되어야 한다. 이는 국민건강과 직결되어 있기 때문이다. 6)앞으로 우리는 이 부분에서 법적 제도적 장치 마련을 위해 여러분과 같이 행동할 것을 약속한다. 

답변 : 축하한다. 당신들의 진짜 목적인 '개고기 식용 합법화'는 2018년 현재 어느 정도 성공한 듯 하다. 이승만 대통령이 정한 개고기 금지법을 없애고 개 관련 동물보호법을 난도질해 놓은 결과이다. 노무현 정부 말 농림부 고시 개정을 통해 개를 가축으로 포함시킨 결과다. 그러나 아직 안심하기는 이르다. 당신들은 결국 이 모든 것을 사상누각 위에 쌓았으니. 한국인은 중국인이 아니기 때문이다. 한국은 중국 공산당의 속국이 아니기 때문이다.  


이에 우리는 최근 우리 한 국민의 의사와는 무관하게 전개되는 외국의 개고기 논란에 대해 다음을 밝혀두고자 한다. 

1. 우리의 개고기 문화에 대해 자신들의 시각으로 언급하지 마라. 7) 우리의 개고기 식용에 대한 비난은 5000년 우리민족 역사에 대한 몰이해에서 비롯된 비난이자 모독이다. 

답변 : 오천 년 우리 민족의 역사는 알타이 샤먼을 기반으로 한다. 알타이 샤먼에서 개고기는 절대 먹어서는 안 되는 터부 음식이다. 개고기 문화는 우리 문화 아니다. 중국 문화이다. 당신들 조상이 중국인이고 당신의 조국이 중국 공산당이라면 개고기가 당신들 민족 전통 음식이라는 것을 인정한다. 그러나 남의 나라에 와서 멋대로 남의 나라 역사와 문화를 바꾸지 마라. 심각한 역사 왜곡이자 문화 침략이다. 우리는 중국인이 아니다.  


2. 앞으로 우리는 우리의 개고기 문화에 대해 간섭하는 것에 공동 대응할 것이다. 지금까지 우리는 외국의 비난에 대해 개별적으로 대응하거나 무대응으로 일관해왔다. 그러나 최근의 현실은 더 이상 이런 소극적 대응에 머물러서는 안 되는 상황으로 전개되고 있다. 가만히 있으면 실제와는 다르게 정말로 우리 나라가 야만국가로 전락하거나, 7) 민족음식을 빼앗기는 상황에 처할지도 모른다. 

답변 : 실존하는 국가 중 개고기가 민족 음식인 나라는 단 두 곳 뿐이다. 중국과 북한. 우리는 거기 포함되지 않는다. 우리 민족을 타 민족에 포함시키지 마라. 


3. '개를 잔인하게 죽이고, 혐오스럽게 전시·진열·판매하는 것'에 대해서 우리는 반성한다. 이는 정부의 무책임한 행정에서 비롯됨이 크다. 외국인의 시선이 두려워 감추고 숨기기에만 급급했지 제도적 법적 장치를 마련하는데는 소홀히 했던 것이다.  8)앞으로 우리는 법적 제도적 장치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답변 : 충분히 알겠다. 당신들의 진짜 목적. 

우리민족은 세계최초의 금속활자본인 직지심경을 가지고 있다. 또한 우리는 가장 과학적이고 인간적인 한글을 우리의 말글로 사용하고 있다. 9)우리민족은 자기 민족만의 고유한 문자체계를 가진 세계에서 몇 안 되는 민족 중의 하나이다. 그만큼 우리는 높은 문화의식을 가지고 있다. 남의 문화에 대해 비판보다는 깊이 있게 이해하려고 노력한다. 

답변 : 양심이 있다면  높은 문화의식을 가진 한민족을 개고기로 농락하는 짓은 그만두기 바란다. 개고기는 중국 한족 문화로 중국 공산당의 음식이다. 1945년 이후 북한을 지배한 중국 공산당 출신 김일성이 만든 북한 문화이다. 1998년 이후 한국에 대량 이주한 조선족의 문화다. 우리 민족과는 상관 없다. 


우리도 우리를 비난하는 자들 이상으로 동물을 사랑한다. 그리고 우리는 우리를 비난하는 자들의 문화를 존중한다. 10)우리가 당신들의 문화를 존중하는 만큼 우리의 문화를 존중해주기를 바라며, 우리의 '개고기 불간섭 선언'을 마친다.


답변 :  개고기는 우리 문화가 아니다. 중국 한족과 그들이 만든 중국 공산당, 그리고 그들과 한몸이 된 조선족과 북한의 문화다. 개고기가 민족 문화라고 주장하는 당신들은 중국인이거나 북한인이다. 남의 나라를 문화적으로 파괴하는 행위는 중단해주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