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11

96. 복날 보신탕으로 하나 되는 남과 북, 조선족

북한의 김일성과 김정일은 1911년 이후 조선족이 발전시킨 개고기 요리를 북한에 보급시킨 일등공신이다. 북한으로 전해진 조선족의 개고기는 다시 남한으로 전해졌다. 전통이라는 이름으로 말이다. 북한의 개고기 문화는 곧 김일성과 김정일이다. 처음 개고기 요리를 처음 팔게 한 사람도 김일성이고 개고기를 ‘단고기’의 경지에 올린 사람도 김일성이다. 단고기란 씹으면 씹을수록 단맛이 난다고 해서 김일성이 개고기를 부른 말이다. 얼마나 개고기가 맛있었으면 달다고 했을까? 하긴. 그러니까 하루에 두 끼나 개고기를 먹었겠지. 그래서인지 북한에서는 개고기에서 단 맛이 나야 정말 맛있는 요리인 듯 하다. 북한에는 개고기 엿이 있다. 개고기 엿이 뭐냐고? “엿 먹어라” 할 때의 그 엿을 개고기로 만들었다는 소리다. 김정일은 ..

북한 2019.07.09

94. DMZ 콩 초콜릿과 개고기 공화국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의 만남으로 화제가 된 DMZ에 갈 기회가 있을 때마다 나는 DMZ 콩 초콜릿을 먹는다. 파주 특산물인 으로 만든 DMZ 콩 초콜릿을 먹을 때마다 (맛있기는 하지만) 마음이 착잡하다. DMZ콩 초콜릿만큼 남과 북의 차이를 극명하게 보여주는 것도 없기 때문이다. 남한에 사는 우리는 콩에 온갖 공을 들인 콩 초콜릿을 먹는다. 이에 반해 통일 전망대 너머 북한사람들은 콩은커녕 콩깍지도 못 먹어 굶어 죽는다.통일 전망대에 가면 북한이 너무 가까이 있어 놀라게 된다. 지척에 있는 DMZ 북쪽 마을을 거니는 북한 사람들을 볼 때마다 나는 콩깍지 죽도 못 먹어 굶주린 인질을 지켜보는 것 같아 기분이 나빠진다. 에티오피아 난민을 강 건너로 구경하며 DMZ 콩 초콜릿을 먹는 기분이다. 죽을 만큼 배..

북한 2019.07.04

92. 예멘, 시리아, 이집트 난민은 북한의 친구?

개고기와 난민 문제는 별로 상관이 없어 보이지만 알고 보면 관련이 깊다. 한국에서 난민 신청을 하는 국가의 대부분이 북한과 국교를 맺은 나라기 때문이다. 주체사상에 의해 북한은 미제 제국주의(미국), 일제 제국주의(일본), 유럽 제국주의(서구 유럽)은 일단 제껴야 한다. 이들 국가와 국교를 맺은 자유 민주 국가도 제외해야 한다. 이렇게 차 떼고 포 떼고 나서 남은 나라가 이집트, 예멘, 시리아, 이란, 라오스, 감비아 등이다. 북한과 국교를 맺은 이들 나라 중 라오스를 제외하고 나머지 국가는 우리나라에서 난민 신청을 많이 하는 편이다. 또 이 중 이집트, 예멘, 시리아 난민 신청자는 이슬람 형제단과 연관이 있다. 먼저 예멘을 보자. 예멘은 911테러를 일으킨 오사마 빈 라덴의 아버지가 살던 나라다. 그래..

북한 2019.06.29

91. 개고기가 꿀피부 보장? 북한 사람이니?

한꺼번에 몇 백만 명씩 굶어죽거나 혹은 고기 국물 몇 모금을 못 먹어서 펠리그라 병에 걸려 죽는다면 아무리 지독한 독재를 하고 쇄국을 해도 체제는 내부부터 무너지기 마련이다. 이런 국가적인 위기를 김정일은 개고기 전통론과 개고기 만병통치설로 타개했다. 북한 애들이 할 일이 없어서 철마다 없는 돈 쪼개 개고기 요리 경연 대회를 하고 개고기 요리사를 데려가 재교육을 시키고 개고기 요리책을 내는 게 아니다. 북한 인간들에게 개고기를 먹여야 북한 독재 체제가 유지되기 때문이다. 왜 그런지는 다시 주체 사상으로 돌아가야 하니 90회를 참조해주기 바란다. 결과적으로 봤을 때 이 어처구니없는 개고기 세뇌는 1990년대 이후 북한에서 대성공을 거뒀다. 북한인들은 개고기는 전통음식이고 개고기 반대는 미제 앞잡이의 침략이..

북한 2019.06.27

90. 개고기와 주체 사상의 나라, 북한

북한의 대표 음식은 개고기다. 농담이 아니라 실제 북한에서 그렇게 주장하고 있다. 자신들의 대표 음식은 개고기라고. 사실 맞는 말이다. 북한을 한 단어로 표현하자면, “개고기”다.북한에서 개고기를 대표 음식으로 자랑하는 이유는 김일성에 있다. 김일성 자신이 개고기 중독이라고 할 만큼 개고기를 좋아했고 그런 김일성이 북한을 만들었다. 즉, 북한은 김일성 그 자체고 북한의 문화는 개고기에 바탕을 두고 있다. 김일성이 만든 주체 사상은 1980년대 후반 이후 쇄국 정책의 바탕이 되었다. 북한이 경제적으로 기생한 구 소련과 중국이 원조를 끊어버리자 북한이 할 수 있는 선택은 두 가지였다. 개방을 하느냐, 쇄국을 고수하느냐?!북한은 쇄국 정책을 택했다. 국제사회와 한국 정부로부터 막대한 원조를 받으면서 말이다. ..

북한 2019.06.25

89. 북한과 아즈텍인이 개고기를 먹은 이유? 옥수수

주체경제라는 쇄국정책으로 인해 수 백 만 명이 굶어 죽는 와중에도 북한은 꿋꿋하게 천문학적 자금이 들어가는 핵 개발을 했다. 북한은 적어도 300만 명 이상 굶어죽은 것으로 추정되는 세계 최빈국 중 하나이다.2003년부터 2008년까지 전 세계 기아 상태를 조사한 GHI에 의하면 북한은 파키스탄과 미얀마, 케냐, 우간다와 마찬가지로 심각한 기아 상태에 놓인 국가 중 하나였다. 2009년 현재 북한의 5세 미만 어린이 중 30∼40%가 저체중 상태에 있었다. 2011년부터 2013년 사이에는 북한 인구의 25∼34.9%가 기아 상태에 있었다.유엔의 WFP조사에 의하면 2015년, 북한 인구의 35%이상이 기아를 겪었고 북한 인구의 70%가 영양실조 상태에 있었다. 이는 중앙아프리카 공화국, 나미비아, 잠비..

북한 2019.06.15

88. 개고기로 버티면서 만든 북한의 핵미사일

1980년대 말과 1990년대 초 북한은 존립 자체가 위험했다. 이유는 김일성 ‘주체’ 사상에 있었다. 북한은 김일성의 지시에 따라 자립경제 즉, 자급자족을 추구한다. 석유처럼 북한에서 생산되지 않는 자원이나 물건은 사회주의 국가들과 무역을 해 충당한다. 석유는 구소련과 중국에서 수입했는데 거의 헐값에 사 왔다. 국제 유가가 아닌 ‘우호가격’으로 거래를 하며 파격 할인을 받은 것이다. 그런데 1987년 경부터 구소련이 붕괴하면서 망조가 들었다. 중국이 시장경제 체제를 도입하자 북한은 숨통이 끊어지기 직전이 되었다. 김일성이 방문할 때마다 개고기를 대접하며 환대하던 소련과 중국은 어느 날 갑자기 무상 원조를 끊어 버렸다. 석유도 우호 가격이 아닌 국제 유가 가격으로 제 값 다 받고 팔았다. 그 결과 199..

북한 2019.06.13

87. 북한 개고기 만병통치설이 생긴 이유도 김일성

김일성은 여름휴가 동안 먹을 ‘김일성 황구’를 평양 중이 목장에서 포태리 별장까지 비행기로 공수했다. 그러다 문제가 생겨 무장군인들이 지키며 키우던 ‘김일성 황구’를 외부에 내보내게 되었다. 여름 별장 옆에 중이 목장의 개 농장 지부를 만든 것이다. 포태리 인근 주민 중 일부가 차출되어 개 농장으로 일을 하러 갔고 평양보다 관리가 허술 한 탓에 김일성 황구에 대한 정보가 외부에 유출되었다. 처음 김일성 황구에 대한 뉴스를 접했을 때는 놀랄 수밖에 없었다. 20세기 대명천지에 “누런 개가 가장 몸에 좋다”는 조선 시대 기록(사실은 신석기 시대 중국 기록)을 철썩같이 믿어 눈알까지 노란 누렁이를 만들어내는 미친 집단이 있으리라고 상상이나 할 수 있었을까? 그 어려운 것을 김일성은 해냈다. 그리고 결과적으로 ..

북한 2019.06.11

86. 김일성은 살아있는 강아지 피까지 마셨나?

북한 주민들은 굶어죽는 시기에도 김일성 황구 강아지들은 수의사들의 검진을 받으며 수입산 통조림(성분표를 보면 그다지 권할만 하지는 않지만)을 먹으며 신나게 살았다. 기껏해야 8달에서 10달 살면 많이 살았지만 말이다. 김일성과 김정일은 8개월에서 10개월 사이의 김일성 황구 암컷 강아지만 먹었다. 북한은 김일성 부자 전용 개 농장을 꽤나 체계적으로 운영했다. 북한에서 만든 개농장은 인류가 두 번째로 만든 개농장이 아닐까 싶다. 가장 처음 개 농장을 만든 사례는 북한보다 500년 앞선 아즈텍 - 마야인이었다. 그들은 개를 죽음과 관련된 신으로 여겼지만 개 농장을 만들어 치와와의 조상으로 알려진 테치치를 잡아먹었다. 사실 아즈텍 마야 인이 만든 개농장은 개 우리에 가깝다. 서양의 축산 농장 시스템을 개농장에..

북한 2019.06.08

85. 김일성이 먹을 개를 본 자, 사형에 처한다

청나라에 반발한 마오쩌둥은 개고기 먹는 관습이 거의 사라진 중국 대륙에 다시 개고기 열풍을 불어 넣었다. 김일성 이전 북한의 권력은 천도교 세력에 있었다. 천도교는 개고기를 금지한다.그렇다고 김일성이 천도교 세력에 대한 반발로 개고기를 먹은 것 같지는 않다. 중국 공산당 출신 김일성은 진심으로 개고기를 좋아했다. 김일성을 신으로 모시는 북한의 주체사상은 세계10대 종교에 포함된다. 북한은 변형된 형태의 사회주의 국가인 동시에 종교국가다. 중세 카톨릭 독재 시대에 유럽에서 교황이 전지전능한 권력을 휘둘렀듯이 북한에서 김일성은 신이자 교황이었다. 그런 김일성이 하루에 두 끼는 반드시 개고기를 먹을 정도로 좋아했으니 국가 기관이 총 동원되어 개고기를 찬양할 수 밖에 없었다. 북한에서 개고기 전통론이 생겨난 이..

북한 2019.06.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