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고기 밀수 2

98. 조선 시대 저주받은 음식이 복날 전통이라고?!

신박한 개고기 업자들의 주장에 의하면 2003년 조선족이 한국에 청산가리 개고기를 수출한 이유는 개고기가 불법이기 때문이었다. 넘치는 수요에 비해 공급이 따라가질 못하니 어쩔 수 없이 개고기를 밀수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왜 공급이 넘친 2012년 이후에도 여전히 중국산 개고기를 밀수입했는지 설명이 되지 않는다. 개고기 업자 말에 의하면 한국에서 유통되는 중국산 개고기가 30%가 넘는다. 2016년 모 동물보호단체의 발표에 의하면 한국에는 6000만 마리가 넘는 식용견이 가축이라는 명목으로 사육되고 있었다. 여기에 강아지 농장 개들까지 합치면 그 수는 7~8000만 마리가 될 수 있다. 애견이라 불리는 개들은 팔리지 않고 재고가 되면 보신탕이 된다.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진돗개마저 보신탕이 된다..

개고기 문제 2019.07.13

67 개고기보다 관광 사업을 선택한 베트남

베트남 개고기 금지는 우리나라 개고기 논쟁에 시사하는 바가 많다. 중국의 영향력에서 벗어나고 외국과의 교역과 관광 수입 등의 경제적 실리를 고려한다면 개고기는 금지할 수 밖에 없다는 점이 그것이다. 먼저 중국과의 관계이다. 현재 베트남은 중국 대신 미국과 손을 잡는 모양새다. 2018년 발생한 베트남의 반중 시위는 양상이 조금 달랐다. 전에 없이 과격했고 자신감에 차 있었다. 반중 시위가 과격해진 이유는 영토 분쟁 때문일 것이다. 중국은 우리나라로 치면 독도 격인 베트남 섬을 중국 영토로 선언했다. 안 그래도 미운데 베트남 정부가 중국에게 최장 99년이나 베트남 땅을 조차하려다가 딱 걸리면서 반중 정서에 불을 질렀다. 베트남의 반중 시위가 전에 없이 기세등등해진 것은 미국이 대놓고 베트남 편을 들어줬기 ..

국제 2019.04.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