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동여래반가사유상 83호 2

57. 임나일본부? 그래서 만주는 누구 땅?

이름도 생소한 전방후원분이라는 무덤으로 인해 한국과 일본의 고대사 전쟁이 치열하다. 전방 후원분은 불교가 들어오기 이전 3~6세기 일본과 한반도 남부에서 유행한 독특한 무덤 양식이다. 이 무덤이 4~5세기 일본에서 떼로 건설되면서 임나일본부 설의 근거가 되었다. 왜냐? 전라도 광주 등지에서도 전방후원분이 발견되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아무리 봐도 어째 크기나 숫자, 상태로 봤을 때 일본 무덤보다 못한 거 같았다. 이게 고대 한반도를 일본이 지배했다는 임나일본부설의 근거 중 하나이다. 흠, 과연 그럴까? 일본 역사교과사에도 실릴 정도로 유명한 역사학자가 유물을 미리 심어놓고 발굴했다고 뻥친 사건은 유명하다. 일본은 그 전방후원분을 거의 발굴하지 않는다. 추측은 난무하지만 이유는 대충 하나로 모아진다. 유물이..

22. 일본 반가사유상은 한반도 산?

선비족 무덤 벽화 속 무사와 고구려 무덤 벽화 속 무사가 쌍둥이처럼 닮은 이유를 찾지 못해 당황스럽다고 하는 사람들이 있다. 답은 간단하다. 선비족과 고구려 지배층은 같은 유목 문화를 공유했다. 유목 문화는 텡그리 신앙이며 늑대 신앙이다. 알타이 문화권에서는 고대부터 늑대를 신으로 믿었다. 기원 전부터 중국 한족은 늑대가 흉노의 상징이라는 사실을 잘 알고 있었다. 중국인에게 늑대는 적이었고 고 북방 유목민에게는 신이었다. 늑대 신앙은 텡그리 신앙, 즉 알타이 샤먼이었다. 알타이 문화권과 페르시아 문화권의 공통 지역에는 칸 텡그리 산이 있다. 칸 텡그리 봉우리는 카자흐스탄, 신장 위그르, 몽골, 키르기스스탄에 걸쳐 있다. 칸 텡그리 산봉우리 인접 지역은 스키타이, 흉노, 선비, 고구려, 돌궐, 위구르, 거..

유목사 2018.1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