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농본초 3

95. 황해? 개 도축업자의 90% 이상이 조선족

영화 ‘황해’를 보면 조선족 조폭들이 개장사를 한다. 왜 조선족 조폭들이 개장사를 할까? 돈이 되기 때문이다. 특히 북경 올림픽 이후 중국 개고기 시장은 공급 대란이 왔다. 중국 대륙에서 가장 개고기를 많이 먹는 집단은 조선족이다. 그러니 중국 조선족 측에게 한국의 개고기 업자(역시 조선족)가 개를 공급하는 것으로 보인다. 한국 개고기 시장에서 조선족 파워는 가히 넘버원이다. 아무도 그들을 능가할 수 없다. 한 때 모란시장 개 도축업자의 90% 이상이 조선족이었다. 모란시장이 몰락한 지금 그들 중 대부분은 서울 영등포구 대림동 중앙시장으로 옮겨갔다. 1997~8년 이후 조선족은 한국 개고기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개고기 역사에서 봤을 때 625전쟁은 중국 공산당, 북한, 조선족의 합동 공격이었다. 청나라..

개고기 문제 2019.07.06

51. 조선 공주, 청 황실의 정비가 되다

효종이 송시열의 바지사장이 된 이유는 조카 대신 왕이 되었기 때문이다. 한 마디로 약점이 많았다. 그래서 효종이 죽고 대비가 상복입는 기간을 두고 피터지며 싸워야 했다. 광해군이 쫓겨나지 않았다면? 소현세자가 죽지 않았다면? 조선 역사는 달라졌을 테지만 청 왕조 3대 황제가 될 뻔한 섭정 왕 도르곤이 돌연사 하지만 않았다면 조선 역사는 완전히 바뀌었을 것이다. 17세기 망하는 대신 운 좋게 살아난 조선 왕조에게 가장 거슬리는 상대는 역시 청나라였다. 이 시기 청나라와 조선의 가장 큰 차이는 개고기로 대변되는 정체성이었다. 청 태조 누르하치는 죽을 뻔한 위기에서 개가 목숨을 살려줘 훗날 청 왕조를 세울 수 있었다. 아케메네스 페르시아의 키루스 대왕과 같은 이야기 구조다. 신성한 개가 하늘이 정한 새 지도자..

조선 2019.03.12

11. 개고기 만병통치설의 시조, 신농 씨

원래는 불법이나 사실 상 합법이 된 개소주는 개고기를 푹 고아 만든다. 퇴계 이황이 발명했다고 하는데 사실 신농 씨가 원조이다. 신농 씨가 누구냐고? 이 사람인지 짐승인지 구분이 안되는 존재가 바로 신농 씨다. 질겅질겅 씹고 있는 건 약초다. 신농 씨가 입으로 약초를 씹어 사람을 치료한 기록이 중국 한의서인 『신농본초』, 혹은 『본초』이다. 중국과 조선에 존재한 모든 개고기 약효 역시 이 『본초』에서 나왔다. 북한 김일성과 김정일이 먹은 황구도 이 사람인지 짐승인지 모를 신석기 시대 신농씨 조언에 따라 만들었다. 신농 씨가 산 중국 황하 문명권에서는 개고기를 약으로 사용했다. 물론 신석기 시대 개고기를 약으로 사용한 건 황화 문명만이 아니었다. 그러나 황하 문명을 제외한 모든 문명에서 개를 약으로 먹는 ..

조선 2018.1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