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트루리안 로마 2

79. 로마 장군은 왜 개와 여인을 끌고 왔을까?

역사 상 가장 위대한 장군으로 추앙받는 한니발 장군으로 유명한 포에니 전쟁은 흔히 로마 제국과 아프리카 국가인 카르타고와의 전쟁으로 기억한다. 그런데 카르타고는 단순한 아프리카 야만국이 아니었다. 그들은 페키니아인이었다. 페키니아가 누구인가? 우리의 늑도 섬 개 무덤 유적과 마찬가지로 개 무덤 유적을 남긴 그 페키니아다. 기원전 600~500년 페키니아의 지배층은 개 무덤과 강아지 모양 토우를 남겼다. 이 페키니아가 로마와 유럽으로 전해진 에트루리안 문화와 관련 깊다고 생각된다. 기원전 264년부터 120년 동안 벌어진 로마와 카르타고(페키티아) 사이의 전쟁은 결국 지중해 해상무역권을 둘러싼 전쟁이었다. 중아아시아든 지중해든 무역권은 돈이었고 곧 패권이었다. 당시 그리스와 로마는 에트루리안이라고 하는 지..

유럽사 2019.05.23

78. 왜 성모 마리아는 개를 안고 있었을까?

한국 천주교는 천주교 역사 상 유일하게 개고기를 전통으로 인정하며 적극적으로 먹는 조직이다. 원래 천주교에서는 개를 신성하게 여겼다. 유럽사는 곧 기독교(천주교와 개신교) 역사이기 때문에 앞으로도 계속 종교 개혁 이전의 천주교와 종교 개혁 후의 개신교를 설명하면서 유럽사도 함께 알아볼 것이다.유럽사는 곧 이슬람사, 미국사와도 이어진다. 복잡다단한 이 역사들 속에서 여기서 우리가 기억해야 할 것은 하나다. “기독교 문화권에서는 개고기 안 먹는다. 한국 기독교만 먹는다.” 유럽 예술에서는 성모마리아와 개가 함께 등장하는 경우가 많다. 종교 개혁 전과 후 형식이 조금 달라진다. 종교 개혁 전에는 성모마리아와 아기예수, 혹은 성모마리아와 아기예수와 강아지 혹은 성모마리아와 개가 함께 묘사되었다. 이 성모마리아 ..

유럽사 2019.05.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