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산가리 개고기 4

130. 노무현 대통령은 왜 ‘개 가축 고시’를 만들었나?

많은 사람들은 왜 노무현 정부가 그토록 급하게 편법까지 동원해가며 개를 가축으로 지정했는지 이해하지 못한다. ‘개’라는 매우 사소한 문제에 흡사 목숨이라도 건 것처럼 보였기 때문이다. 개를 가축으로 만드는 작업에는 정부(농림부, 외교부, 법무부)와 동물보호단체, 언론계, 지식인계가 똘똘 뭉쳤다. 정말 이상했다. 왜 개고기 문제에 대한 모 동물보호단체의 세미나를 외교부 건물에서 열었는지 말이다. 정부와 학계, 언론은 매일 같이 엉터리 발표를 하고 엉터리 보도를 하고 엉터리 선동을 했다. 고작 개 하나로 이렇게 온 나라의 하나가 되어 매달린 상황을 처음에는 이해하기 어려웠다. 그런데 개를 농장에서 키울 수 있는 가축으로 지정한 이 사소한 장관 고시 하나로 100만 조선족이 한국에서 합법적으로 영구 거주할 수..

개고기 문제 2019.10.01

98. 조선 시대 저주받은 음식이 복날 전통이라고?!

신박한 개고기 업자들의 주장에 의하면 2003년 조선족이 한국에 청산가리 개고기를 수출한 이유는 개고기가 불법이기 때문이었다. 넘치는 수요에 비해 공급이 따라가질 못하니 어쩔 수 없이 개고기를 밀수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왜 공급이 넘친 2012년 이후에도 여전히 중국산 개고기를 밀수입했는지 설명이 되지 않는다. 개고기 업자 말에 의하면 한국에서 유통되는 중국산 개고기가 30%가 넘는다. 2016년 모 동물보호단체의 발표에 의하면 한국에는 6000만 마리가 넘는 식용견이 가축이라는 명목으로 사육되고 있었다. 여기에 강아지 농장 개들까지 합치면 그 수는 7~8000만 마리가 될 수 있다. 애견이라 불리는 개들은 팔리지 않고 재고가 되면 보신탕이 된다.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진돗개마저 보신탕이 된다..

개고기 문제 2019.07.13

97.조선족 개고기 밀수로 뻥 뚫린 한국 해상 국경

내가 개고기에 대한 연구를 하면서 가장 이해하기 어려웠던 것은 ‘불합리’였다. 감정적인 면을 배제하고 이성적으로 따져 봐도 한국의 개고기 산업은 불합리 그 자체다. 한국의 개고기 문제는 한국에 존재하는 모든 불합리와 불법, 편법, 비민주, 비이성, 무논리를 모두 응축시켜 놓은 듯하다. 한국을 망치는 원흉이다. 그리고 그 뒤에는 중국(과 중국 공산당)이 있다. 왜? 1997~8년 이후 한국 개고기 산업은 조선족이 선도하고 있고 조선족의 정체성은 중국 공산당이니까. 조선족은 한 때 청산가리로 한국인을 독살하려 한 적도 있다. 1998년에서 1999년부터 중국 연변의 조선족은 한국에 개고기를 밀수출했다는 보도가 2003년 있었다. 적어도 2003년부터 한국 정부는 조선족이 중국에서 살아있는 개나 혹은 죽은 개..

개고기 문제 2019.07.11

96. 복날 보신탕으로 하나 되는 남과 북, 조선족

북한의 김일성과 김정일은 1911년 이후 조선족이 발전시킨 개고기 요리를 북한에 보급시킨 일등공신이다. 북한으로 전해진 조선족의 개고기는 다시 남한으로 전해졌다. 전통이라는 이름으로 말이다. 북한의 개고기 문화는 곧 김일성과 김정일이다. 처음 개고기 요리를 처음 팔게 한 사람도 김일성이고 개고기를 ‘단고기’의 경지에 올린 사람도 김일성이다. 단고기란 씹으면 씹을수록 단맛이 난다고 해서 김일성이 개고기를 부른 말이다. 얼마나 개고기가 맛있었으면 달다고 했을까? 하긴. 그러니까 하루에 두 끼나 개고기를 먹었겠지. 그래서인지 북한에서는 개고기에서 단 맛이 나야 정말 맛있는 요리인 듯 하다. 북한에는 개고기 엿이 있다. 개고기 엿이 뭐냐고? “엿 먹어라” 할 때의 그 엿을 개고기로 만들었다는 소리다. 김정일은 ..

북한 2019.07.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