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멘 광견병 3

72 청 황실견을 키운 이집트 이슬람 공주

2018년 봄, 건강한 500여 명의 남자가 비행기로 제주도로 놀러와 난민신청을 한 예멘에서 현재 광견병을 막는 유일한 방법은 돌아다니는 개들을 무차별 학살하는 것뿐이다. 미친 개는 때려 죽이는 것이 이슬람 원리주의자들이 따르는 전통 요법이기도 하다. 이슬람교에서는 개를 좋아하지 않는다. 개는 불결한 동물이다. 개 혐오 정서는 이슬람 원리주의가 강한 지역일 수록 강하다. 이슬람이 개를 싫어하게 된 이유는 페르시아 제국에 대한 반발이다. 페르시아 제국 내에서 세력을 키운 이슬람은 힘이 커지자 반란을 일으켜 페르시아 왕조를 없애고 이슬람 제국을 세웠다. 이슬람 경전에 상반된 내용이 많은 것도 이런 이유다. 페르시아 제국 내에서 힘이 약하던 초기와 힘이 강해진 후기 내용이 다른 것이다. 이슬람교가 생긴 페르시..

국제 2019.04.30

71. 왜 예멘 후티 반군은 개를 때려죽일까?

예멘에서 벌이는 광견병 예방 켐페인의 주요 활동은 개들을 무차별 학살하는 것이다. 두 달 간 11,000마리의 개를 때려죽인 사나 시를 보자. 하필 아라비안 늑대 서식지에 위치한다. 아라비안 늑대는 아라비아 반도 중 예멘과 오만 등 일부 지역에 서식한다. 이 아라비안 늑대가 예멘 개들과 비슷하게 생겼다. 영국 등 유럽에서는 전부터 예멘을 광견병 발발 주의 지역으로 분류하고 사막을 여행할 때는 특히 더 주의할 것을 요구했다. 왜 사막이냐? 아라비안 늑대가 주로 사막에 살기 때문이다. 외국에서는 예멘 광견병 발발 이유가 야생동물, 즉 사막에 사는 동물들이라고 했다. 개가 아니다. 사막 늑대(아라비인 늑대)가 도시로 와 야생 개로 사는 경우를 생각해 볼 수 있겠다 .이 경우 아라비안 늑대와 예멘 도시 개를 구..

국제 2019.04.27

70. 100만 마리 개를 학살할 예정인 예멘

작년 봄 건장한 500여 명의 예멘남자들이 관광비자를 받아 비행기를 타고 제주도로 와서 뜬금없이 난민신청을 하기 전까지 예멘이라는 나라가 있는 줄도 모른 사람들이 많았을 것이다. 이슬람 수니파 국가인 예멘은 중국이 아주 중요하게 생각하는 바브엘만데브 해협이 있는 나라다. 또 1950년대 중국공산당이 그렇게 한 것처럼 광견병을 예방한다는 명목으로 무차별적으로 개들을 학살하는 나라이기도 하다. 예멘 보건부에 따르면 전후사정이 이렇다. 내전 발발 후 관리를 받지 못해(언제는 관리했나?) 굶주린 개들이 야생화되어 개떼를 지어 몰려다니면서 무차별적으로 여자와 아이들을 공격해서 광견병이 확산되고 있다는 것이다. 현재 예멘에는 약 100만 마리의 광견병에 걸린 개들이 있고 광견병 백신은 고작 8000개 뿐이라고 한다..

국제 2019.04.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