펠리그라 개고기 2

158 ‘개 가축 고시’는 마오쩌둥 개고기 전통론의 승리

아즈텍과 한국의 공통점? 개가 가축 가축 고시는 뭐다? 개고기 합법화. 현재 대한민국은 지구 상에서 개를 가축으로 키우는 것이 인정되는 유일한 나라다. 정확히는 인류 이래 개를 가축으로 키운 두 번째 나라다. 첫번째 나라는? 아즈텍 문명의 여러 자잘한 나라들. 아즈텍 인들은 치와와 조상인 테치치를 조그만 나무 우리에 가둬 키운 것으로 추정된다. 그나마 아즈텍인은 개를 가축으로 키워서 먹어야 할 절박한 이유라도 있었다. 옥수수가 주식이었기 때문이다. 왜 옥수수를 먹었냐? 먹을 게 그거밖에 없으니까. 북한처럼 말이다. 문제는 옥수수를 주식으로 할 경우 적당량의 고기를 먹지 않으면 펠리그라 병에 걸려 죽을 수도 있다. 북한사람처럼 말이다. 북한에서 오뉴월에는 개고기 국물이 발등에만 떨어져도 병에 걸리지 않는다..

개고기 문제 2019.12.17

13 레드 썬, 깨어나라! 중국 좀비

만들어진 개고기 전통론을 설명하기 위해서는 진짜 우리 전통이 무엇인지 알아야 한다. 진짜 우리 전통은 북방기마 유목민의 전통이다. 늑대 신앙과 신성한 개 신앙을 믿었고 창세기에 등장하는 은인인 개를 먹는 유목민은 없다. 무엇보다 유목민은 고기가 주식이었다. 굳이 개를 잡아먹을 이유가 없었다. 그렇다면 북방기마 유목민은 어떤 사람들이었을까? 농경민인 신농 씨의 관점에서 보면 국경과 거리는 매우 중요하다. 평생 집에서 십 리 이상 나가보지 않았다는 것이 농경민족적 관점이다. 중국 한족의 사고방식이다. 논 몇 마지기, 밭 몇 뙈기에서 벗어나 상상을 해보자. 유목민은 끝도 없이 펼쳐진 초원에서 살았다. 철 따라 계절따라 이동을 했는데 범위가 좀 넓었다. 텐산 산맥에서 몽골 고원, 만주 초원까지 중앙아시아 전체가..

유목사 2018.11.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