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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주인의 영혼을 지키는 개

유목사

중앙아시아 유목민의 정체성을  마디로 표현한다면 '텡그리(하늘)'라고    있다. 텡그리는 하늘이자 신이자 자연의 섭리이며 왕이며 늑대이다.  텡그리 신앙은 신성한  신앙과도 연결된다하늘의 아들 자격으로 지상을 다스리는 지배자는 신성한 품종의 개를 키울 자격이 있었다

 개가 티베트탄 마스티프바빌로니안 마스티프페르시안 마스티프몽골리안 마스티프파사구삽살개이다 개들은 이름은 다르지만 유전자는 일치한다티베트탄 마스티프는 사자개란 의미이다.


< 왕조의 티베트탄 마스티프 은 조각. 17세기>


티베트의 라사압소페키니즈티베트탄 테리어시추와 역시 티베트  개로 사자개라는 의미이다신라 시대 왕족만이 삽살개를 키울  있던 이유이다신성한 개와 신성한 유목 왕조의 혈통이 만난 것이다


신성한 품종의 개를 키울  없던 평민 유목민들도 개를 신성하게 여겼다고향으로 보내주는 존재가 개라고 믿은 것이다그들이 믿은 고향은 주로 신성한 산으로 구현된다. 신성한 산은 실재하는 산일수도 있고 죽어서 가는 북망산일 수도 있다


<타지키스탄의 파미르 고원>


죽어서 가는 산까지 안내하는 안내자가 개이다. 그런 개를 먹을 수가 없다. 중앙아시아 유목민에게 고향과 조상은 그들의 증명하는 유일한 증거였다. 왕족이든 평민이든 간에  이동을 했고 몇일을 말을 달려야 가족이 아닌 타인을 만날  있었다


고향이 어디인가 묻는 것은  사람이 누구인지를 아는 것이었다초원  신분 확인법이었다. 10대조 조상까지 기본으로 외웠다옆집에 누가 살고 뒷집에 누가 사는지  아는 농경민이라면 이해할  없겠지만 유목민에게는 그게 상식이었다


<몽골 샤먼 도구인 북에 그려진 붉은 산과 늑대>


유목민들은 절대 조상과 고향을 잊지 않았다티베트 고원에 실재했다는 파미르 문명을 믿는 사람들에게는 신성한 산이 그 고향이 파미르 고원일  .  직접 10대조 할아버지를 물어 고향을 확인하는 것만큼이나 정신적인 고향도 중요했다


언젠가 죽어서라도 돌아갈 고향은 신성한 산이기도 했다고구려와 거의 같았다는 오환은 죽어서 붉은 산으로 돌아간다고 믿었다.몽골도 울란하드 즉 붉은  신성하게 여겼다붉은 산은 문명 이름이기도 하다


<고구려 고분 각저총  영혼인도견. 5세기 초반>


황하 문명이 발달하던 시기 혹은 그보다 훨씬  중국 화북 지방에서 발달한 문명에서 고도로 발달한 신석기와 청동기 시대 유물이 쏟아져 나와 세상을 놀라게 했다중국의 황하 문명과 전혀 다른  문명을 홍산 문화라고 한다.  '붉은 '  문명이다



붉은 산은 이슬람 세력이 멸망시킨 페르시아와도 관련 있다. 페르시아 제국의 국교인 조로아스터교에서는 죽으면 알부르즈 산으로 간다고 믿었다. 중앙아시아 유목민이 믿은 신성한 산은  텐산 산맥의 ' 텡그리봉우리처럼 실제 존재하는 산일 수도 있고 죽어서 가게  저승이기도 했다


<조로아스터교 신자들이 장례를 지낸 >


 길을 개가 함께 했다중아아시아 알타이 문명권에서 개는 살아서는 악마로부터 주인의 재산과 생명을 지키고 죽어서는 주인의 영혼을 신성한 산으로 안내했다. 알부르즈 산으로 들어가는 입구를 네눈박이 개가 지키고 있다가 죽은 영혼을 천당으로 보낼지 지옥으로 떨어뜨릴지 결정한다. 


고구려 고분 벽화에  많은 개들이 무덤 주인과 함께 그려진 이유이다. 생전에 키우던 반려견을 영혼의 수호자로 그린 것이다 .고구려가 중국 황하 문명이 아닌 메소포타미아의 수메르 문명과 비슷한 이유이다.  식품영양학과 교수의 말처럼 살아 생전 잡아먹은 개를 식량 삼아 무덤에 그려넣은  아니라는 소리이다


<고구려 연가칠년명금동불입상. 539년. 국보. 국립중앙박물관 > 


조선 시대 이후 우리나라 고대왕조에 대한 기록은 거의 사라졌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행히 고구려에 대해 알 수 있는 방법은 있다. 중국 대륙에 정착한 선비족 왕조를 참고하면 된다선비족은 5 16 시대 이후 본격적으로 북부 중국을 지배했다. 


선비족 왕조 계보는 북위에서 서위( 서위→ 북주), 동위(동위→북제)로 이어졌다. 선비족 왕조가 짧고 강렬하게 중국을 지배하면서 중국 대륙 내에서는 개고기 식용 문화가 점차 사라지게 된다. 중국 역사에 파사구(페르시아 마스티프)가 등장하는 시기다. 


<중국 선비족 왕조 북위. 금동불입상.386–534년>


선비족 지배층은 고구려 지배층과 같았다고 한다.  선비족 왕조는 서역에서 전해진 불교를 믿었는데 북방 기마 유목민 특유의 불상에는 사자개가 단골로 등장한다. 선비족이 세운 중국 왕조인 북위((386–534)의 불상은 우리나라 국보인  연가7년명여래입상(539년)과 양식이 동일하다. 

  

선비족 왕조인 북위 혹은 북제 지배층 무덤에서는 무덤을 지키는 문지기 역할을  개가 출토되었다. 고구려 인이 믿은 사후 세계를 지키는 영혼인도견과 같은 역할로 한 것이다. 사자처럼 보이는 갈기로 인해 서양 학자들은 이 동물의 정체에 대해 의견이 분분한데 개인적으로 이 동물이 개라고 생각한다. 


<중국 선비족 왕조인 북위 혹은 북제. 무덤을 지키는 . 6세기>


유목 왕조에서 키우던 티베트 산 개는 모두 사자개로 불렸다. 앙증맞은 시추조차 사자개였다. 투르크 계 왕조가 사용한 국기인 늑대 머리 깃발 속 늑대가 후대에 사자머리를 한 용으로 변형되는 것과  같은 이유로 개에게 신성성을 부여하기 위해 사자 모양을 합성한 것이다. 


티베트탄 마스티프로 보이는 개들은 중국 역사에서 파사구(페르시안 )라고 불렸다부처님 세계(저 세상)로 들어가는 문을 지키는 역할을 하다당시 비단 필을 호가한 먹이로 북제의 어느 미친 왕족은  살아있는 아기와 아기 엄마를 던져줄 정도였다







13 레드 썬, 깨어나라! 중국 좀비

유목사

만들어진 개고기 전통론을 설명하기 위해서는 진짜 우리 전통이 무엇인지 알아야 한다. 진짜 우리 전통은 북방기마 유목민의 전통이다. 늑대 신앙과 신성한 신앙을 믿었고 창세기에 등장하는 은인인 개를 먹는 유목민은 없다. 


<몽골 고원>

무엇보다 유목민은 고기가 주식이었다. 굳이 개를 잡아먹을 이유가 없었다그렇다면 북방기마 유목민은 어떤 사람들이었을까? 농경민인 신농 씨의 관점에서 보면 국경과 거리는 매우 중요하다평생 집에서   이상 나가보지 않았다는 것이 농경민족적 관점이다


중국 한족의 사고방식이다  마지기  뙈기에서 벗어나 상상을 해보자유목민은 끝도 없이 펼쳐진 초원에서 살았다 따라 계절따라 이동을 했는데 범위가  넓었다텐산 산맥에서 몽골 고원만주 초원까지 중앙아시아 전체가 그들의 이동지역이었다


<몽골의 통행증 13~14세기. 몽골 국립 박물관>


중국 지린성에서 카자흐스탄 알마티까지 이역만리 떨어졌다는 것은 농경민족적 관점이다중앙아시아 북방 기마 유목민적 관점에서 보면 말로 열흘만 달리면 가는 거리였다국경과 거리는 중요하지 않다중요한 것은 말타고 가는 중에 만난 사람이 적이냐친구냐이다


말을 타고 가다가 만난 사람이 적일 경우 살해될 수도 있었다. 적이냐친구냐를 가르는 중요한 근거가 조상과 정체성이었다. 인간 정체가 뭐냐, 따지는 판단 근거에는 개를 대하는 태도도 포함된다. 길가다 만난 인간이 중국인이라면 적이다

<한나라 시대 강아지. 기원전 206년~기원후 220년>


한나라 인이 무덤에  잡는 모습을 그려넣고 흉노와 고구려이집트거란 등에서는 무덤에 발랄한 개를 그려넣은 차이이다한나라 인이 남긴 유물 속 개는 겁에 질려 있다. 선비족이 남긴 유물 속 개는 활기차다 못해 사납다. 농경민과 유목민의 차이였고  정체성의 차이였다


우리 조상인 고구려는 유목 왕조가 다스린 국가였다. 개가 금보다 귀한 목걸이를 하고 주인과 산책을 하던 이유이다고구려 지배층은 파르티안 기마법을 능숙하게 구사하던 무사들이었다


<돌궐의 금관. 몽골의 국보. 8세기. 몽골국립박물관 소장>


같은 문화같은 역사같은 정체성을 가진 사람들은  의미에서 동료였다여차하면 파트너가  자격이 있었다다른 문화다른 정체성을 가진 사람은 적이었다여차하면 피지배계급이   있었다유목민이 제국을 건설한 경우 노예계층이 되는 사람들이다.  



스키타이페르시아흉노고구려선비돌궐위그르몽골여진거란청은  틀에서 봤을  같은 문화를 공유한 하나의 공동체였다. 선비족은 삼국지의 배경이 된 삼국 시대 이후 중국 대륙을 지배했다. 이들은 북위, 서위, 북주, 동위, 북제 왕조를 세웠다. 


<고구려 고분 벽화 중 말탄 주인과 철제 목기걸이를 한 개. 5세기 초>


투르크에 대해 알고 싶으면 로마에 지배되기 전의 에트루리안을 알아보면 된다. 고구려에 대해 알고 싶으면 선비족 왕조를 알아보면 된다. 이런 식으로 얽혀 역사같은 문화같은 정체성을 가진 이들이 중국 한족을 압박하며 중앙아시아를 지배하던 진짜 지배자들이었다. 


청이 망하자 티베트와 위그르가 중국 공산당의 지배를 목숨으로 거부한 이유이다. 티베트 인과 중국 공산당이 남인 것처럼 한국인과 중국인도 생판 남이다. 남의 조상을 조상이라고 하지 말자. 남의 신을 우리 신이라고 우기지 말자


<북위 부처와 사자개 두 마리. 5세기 후반~6세기 초>


동의보감의 원저자라   있는 신농 씨는 중국 한족이 믿은 농사의 신이자 치유의 신이다농경민인 중국 한족 입장에서야 고기 국물만  사발 먹으면 나을 펠리그라 병에  고기가 없으니 개고기가 약이라고  것이다


현재 북한에서 개고기가 약이라고 우기는 것과 같은 상황이다. 너무 가난해 고기도 없고 약도 없기 때문이다유목민은 고기가 주식이다야채섭취가 부족해 괴혈병에 걸릴 수는 있어도 적어도 펠리그라 병에 걸려 죽을 걱정은 없었다북방 유목민이 차를 열심히 마신 이유이다


<몽골의 용기와 은제 물통  19세기>


유목민에게는 차가 약이었다.  개고기는 약도 아니고 식량도 아니었다위그르 족과 카자흐 , 키르키스 키르키스 족이 늑대 뼈로 건망증을 치료할 있다고 믿었다고는 한다


이마저도 늑대가 초월적인 힘을 가진 존재라고 믿음에서 비롯된 일이다 늑대를 숭배하고 개를 숭배한 것이 알타이 문화다레드 집단 최면에서 깨어나듯 중국 좀비에서 벗어나야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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