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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 예멘, 시리아, 이집트 난민은 북한의 친구?

북한

개고기와 난민 문제는 별로 상관이 없어 보이지만 알고 보면 관련이 깊다. 한국에서 난민 신청을 하는 국가의 대부분이 북한과 국교를 맺은 나라기 때문이다.

주체사상에 의해 북한은 미제 제국주의(미국), 일제 제국주의(일본), 유럽 제국주의(서구 유럽)은 일단 제껴야 한다. 이들 국가와 국교를 맺은 자유 민주 국가도 제외해야 한다


<미국으로 집단 이주한 라오스 몽 족 난민, 한국경제, 2003년12월 19일>

이렇게 차 떼고 포 떼고 나서 남은 나라가 이집트, 예멘, 시리아, 이란, 라오스, 감비아 등이다. 북한과 국교를 맺은 이들 나라 중 라오스를 제외하고 나머지 국가는 우리나라에서 난민 신청을 많이 하는 편이다. 

또 이 중 이집트, 예멘, 시리아 난민 신청자는 이슬람 형제단과 연관이 있다. 먼저 예멘을 보자. 예멘은 911테러를 일으킨 오사마 빈 라덴의 아버지가 살던 나라다. 그래서인지 미국은 아예 예멘인을 입국 금지하고 있다


<광견병 예방을 위해 개를 때려죽이는 예멘 후티 반군, Mintpressnews, 2019년 3월 >

당연히 난민 신청은 꿈도 못 꾼다일본의 경우 예멘 현지에서 단기 비자 신청부터 해야 한다. 정확히 기억은 안 나는데 500달러 정도 내야 하는 걸로 안다. 참고로 예멘 1인당 GDP500달러다. 또 일본인이 신원 보증도 해줘야 한다

만약 신원 보증한 예멘인이 일본에서 사고를 치면 일본인이 모든 책임을 져야 한다. 신원 보증을 하는 절차도 까다롭고 돈이 든다난민 신청을 하는 동안 난민 신청자는 수용소 같은 시설에서 지내야 한다


<호텔에서 지낸 예멘 난민 신청자들, 뉴스1제주, 2018년 6월 22일>

제주도에 공짜로 마련해 준 모텔인지 호텔 시설을 두고 불평을 하던 예멘 난민 신청자들은 단 한 시간도 버티지 못할 정도로 열악하다. 2017년 일본의 난민 인정자 수는 20명이었다. 신청을 해서 떨어지면 즉시 일본을 떠나야 한다. 

인천 공항에서 버티고 살면서 한국 정부가 자신들을 감금하고 있다고 동네방네 기자회견을 한 앙골라 난민 신청자 가족은 신청서를 위조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일본에서 신청 서류 조작을 하면 당장 추방이다. 


<신청 서류 위조한 앙골라 난민 신청자, 한국일보, 2019년4월 28일>

어떤 송환 대기자는 햄버거만 준다고 불평하며 우리나라 국가 인권위에 소송을 제기한 적이 있다. 미국이나 일본에서는 꿈도 못 꿀 일이다. 난민 신청자는 자국에 해가 되지 않는지를 판단해야 하는 관리 대상이기 때문이다.


우리나라도 난민 심사는 엄격하게 한다. 난민 신청 성공률은 약 2% 정도다그런데 나머지 98%는 인도적 체류자 자격으로 영원히 한국에 살 수 있다더 황당한 것은 인도적 체류자에 대한 정확한 통계나 정보를 밝히지 않는다는 것이다.


<우리나라 이집트 난민 신청자들이 관련된 무슬림 형제단, 2012년, VOA>

20187월 현재, 난민 신청자는 약 4만 명이라고 한다. 그 중 파키스탄인이 4,700여 명, 중국인이 4,200여 명 그리고 이집트인이 3,800여 명 정도라고 추정한다. 정확한 통계를 정부는 발표하지 않고 있다정 알고 싶으면 정보 공개 청구를 해야 한다. 

어쨌든 신원보증인도 필요 없고 비자도 필요 없는 제주도로 비행기를 타고 입국한 500 여 명의 예멘 난민 신청자들은 현재 한국 땅 어딘가에서 (정확히 어디 사는지 아무도 모름) 잘 살고 있다.


<입국거부 되자 난민 신청한 앙골라 가족, 한국일보, 2019년4월 28일>

연간 60만 원 정도 버는 나라에서 제주도 행 비행기 값을 낼 정도의 돈을 가지고 있다면 예멘에서는 상위 몇 % 안에 드는 부유층이다예멘 내전은 이미 끝났어도 그들은 돌아갈 생각을 않는다

하긴. 한 달에 일 년 연봉의 4배를 벌 수 있다면 나 같아도 별로 돌아가고 싶지 않을 것 같다개 머리 성인의 나라, 고대 기독교 안티오크 파의 성지인 안티오크의 나라인 시리아를 보자


<난민 신청 직전 기독교로 개종한 이란 난민 신청자를 위한 시위, 한겨레, 2018년 7월 19일>

시리아 대통령은 시리아 난민에게 전쟁은 끝났으니 돌아오라고 한다. 그러나 이 땅 어딘가에 살고 있을 시리아 난민도 일본에는 한 명도 없다. 시리아의 1인당 GDP2000달러 수준이다이란 난민도 만만치 않다

팔라비 하운드라는 견종이 있을 정도로 개를 사랑한 팔라비 왕조를 몰아낸 이란은 현재 미국의 경제 제재를 받고 있다. 이란과 북한, 예멘은 동맹관계다. 석유가 나는데도 이란의 1인당 GDP5000달러 수준이다.


<팔라비 하운드 출처 : afghanhoundpedigrees>

이집트 난민 신청자들의 난민 신청자도 과격 이슬람 단체인 이슬람 형제단이 깊게 관련 있다. 이집트 내전 자체가 이슬람 형제단 대통령을 몰아내면서 생겼기 때문이다. 

국내 정치 불안을 이유로 우리나라에서 나난민 신청을 한 이집트 인들이 슬람 형제단 단원일 가능성이 높은 이유다. 샤리아 제국을 만드는 것이 목표인 이슬람형제단은  IS 의 모태다. 

72 청 황실견을 키운 이집트 이슬람 공주

국제

2018년 봄, 건강한 500여 명의 남자가 비행기로 제주도로 놀러와 난민신청을 한 예멘에서 현재 광견병을 막는 유일한 방법은 돌아다니는 개들을 무차별 학살하는 것뿐이다

미친 개는 때려 죽이는 것이 이슬람 원리주의자들이 따르는 전통 요법이기도 하다. 이슬람교에서는 개를 좋아하지 않는다. 개는 불결한 동물이다. 개 혐오 정서는 이슬람 원리주의가 강한 지역일 수록 강하다.


<아랍 민간요법에 따라 미친 개를 때리는 남자, 1224년>

이슬람이 개를 싫어하게 된 이유는 페르시아 제국에 대한 반발이다. 페르시아 제국 내에서 세력을 키운 이슬람은 힘이 커지자 반란을 일으켜 페르시아 왕조를 없애고 이슬람 제국을 세웠다. 

이슬람 경전에 상반된 내용이 많은 것도 이런 이유다. 페르시아 제국 내에서 힘이 약하던 초기와 힘이 강해진 후기 내용이 다른 것이다. 이슬람교가 생긴 페르시아 왕조의 종교는 조로아스터교였다. 


<사냥하는 페르시안 마스티프, 기원전 6~7세기>

조로아스터교에서 개는 신이자 천사이자, 수호신이다. 개를 죽이거나 괴롭히거나 심지어 밥을 안 줘도 벌을 받았다. 조로아스터교를 밟아버려야 하는데 이 동네 저 동네 뽈뽈뽈 돌아다니는 개들을 그대로 두면 말발이 서지 않는다. 

그래서 이슬람교에서 개를 악마로 규정한 것이다. 선한 이슬람 성인은 개와 한 지붕에서 머물지 않는다는 말을 곧이 곧대로 믿은 사람들이 이슬람 원리주의자, 근본주의자들이다. 

<이란 팔라비 황제와 두 번째 황비, 1967년>

제주도 난민의 나라 예멘은 이슬람 근본주의가 강한 나라다. 이슬람 왕조를 무너뜨리고 신정일치 사회가 된 나라다. 예멘과 사이좋게 UN의 경제 제재를 받고 있는 이란도 1979년전까지는 팔라비 왕조가 다스렸다. 

팔라비 왕조 마지막 황제의 첫번째 왕비는 이집트 이슬람 왕조가 자랑하던 공주였다. 당대 세계 최대 미녀로 유명했던 이란 황비이자 이집트 공주는 시추(페키니즈)를 늘 데리고 다닐 정도로 사랑했다. 

<마지막 이란 팔라비 황제의 첫번째 황후인 파우지아 이집트 공주, 1939년>

시추는 청 왕조에서 황족 외의 인간이 봤다가는 사형을 시켰을 정도로 관리를 철저히 한 청 황실 견이다. 망하는 순간 다 죽여서라도 적(영국)의 손에 넘기지 않으려 했던 개를 이집트 공주이자 이란 왕비는 애지중지했다.  


이집트 공주가 청나라 산 시추를 데리고 시집을 오기 전부터 이란 팔라비 왕조는 개를 키운 것 같다. 팔라비 왕가가 키우던 하운드는 팔라비 하운드라는 품종명이 생길 정도로 유명했다.  


<이란 황비이자 이집트 공주인 파우지아와 시추, 1930년대 후반 >

팔라비 왕가 역사가 길지 않고 19세기 이란 사파비 왕조의 유물로 추정하건대 전통적으로 이란 왕조는 개를 신성하게 여긴 것 같다. 사파비 왕조 팔라비 왕조 모두 이슬람 왕조였다.

이슬람 근본주의자들은 철천지 원수 대하듯 멀쩡한 개 사지를 자르고 개 몸에 폭탄을 매달아 폭발시켜 죽이고 옥상에서 개를 떨어뜨려 죽이거나 강간해 죽인다.  

 


<그리스 이슬람 난민 캠프에서 강간당한 후 살해 된 개. 2018년 6월>

이란과 이집트의 예에서 볼 수 있듯이 적어도 이슬람 근본주의가 득세하기 전까지 이슬람에서 개를 대하는 태도는 이슬람 선지자의 조언과 달랐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그럼 예멘을 비롯한 이슬람 근본주의자들은 왜 울분에 차 개를 죽이는 걸까? 역사를 알면 아랍에서 서양 제국주의의 반발로 이슬람 혁명이 일어나 이슬람 근본주의가 창궐하게 된 것도 이해가 안 되는 건 아니다. 


<이란 사파비 왕조의 전투 모습을 그린 그림 중 개, 19세기> 

이 역시 따지고 보면 영국의 홍차 사랑과 관련 있다. 결론은 돈(황금)이다. 동양과 서양을 연결시키면 돈이 된다. 역사 이래 동서양의 교통로를 장악하는 세력이 패권 국가가 된 이유다.

그 패권 국가가 초원길과 비단길을 장악한 중앙아시아 기마 유목국가(스키타이, 흉노,선비,위그르, 몽골, 청 등)였다가 유럽 국가였다가 다시 미국으로 바뀐 것 뿐이다. 이를 서양 제국주의라고 한다. 


<순록을 쫓는 개가 그려진 타일, 이란 팔라비 왕조, 19세기>

유럽 국가가 세계 패권을 장악했을 당시, 그러니까 2차 세계 대전 이전의 아랍지역을 보자. 영국이 아편전쟁을 하면서까지 청나라에서 훔친 홍차를 영국으로 실어나른 주요 이동로였다.

이슬람 지역이 중요해진 것은 종교 개혁 후 구교(천주교) 국가가 동서양을 연결하던 전통적인 터키(소아시아), 지중해 항로를 이용하지 못하면서부터다. 신교는 구교 배가 이 지역을 통과하도록 허락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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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글

71. 왜 예멘 후티 반군은 개를 때려죽일까?

국제

예멘에서 벌이는 광견병 예방 켐페인의 주요 활동은 개들을 무차별 학살하는 것이다. 두 달 간 11,000마리의 개를 때려죽인 사나 시를 보자. 

하필 아라비안 늑대 서식지에 위치한다. 아라비안 늑대는 아라비아 반도 중 예멘과 오만 등 일부 지역에 서식한다. 이 아라비안 늑대가 예멘 개들과 비슷하게 생겼다. 


<아라비안 늑대의 서식지와 사나 시>

영국 등 유럽에서는 전부터 예멘을 광견병 발발 주의 지역으로 분류하고 사막을 여행할 때는 특히 더 주의할 것을 요구했다. 왜 사막이냐? 

아라비안 늑대가 주로 사막에 살기 때문이다. 외국에서는 예멘 광견병 발발 이유가 야생동물, 즉 사막에 사는 동물들이라고 했다. 개가 아니다. 


<전 세계 광견병 주요 원인, WTO>

사막 늑대(아라비인 늑대)가 도시로 와 야생 개로 사는 경우를 생각해 볼 수 있겠다 .이 경우 아라비안 늑대와 예멘 도시 개를 구분하지 못해 광견병에 걸린 개가 폭증한 것으로 보일 수 있다. 

두 번 째 도시 개가 사막으로 가서 늑대화 된 경우도 있을 수 있다. 내전 이후 굶주린 개들이 야생화되어 사막으로 피난 갔다가 하필 광견병 걸린 늑대에게 물려 이 개 저 개 막 광견병이 옮았을 수 있다. 


<광견병에 걸린 개, 영국, 1872년>

이 두 가정 모두 가능성이 매우 낮다. 첫 째 야생성이 강한 늑대는 도시에 살지 않는다. 늑대와 개를 혼동할 수 없다. 내전으로 인간들이 떠난 도시를 늑대가 장악했다면 가능하다

이 경우에도 예멘 광견병 발병 원인은 개가 아니라 늑대다. 두 번째는 아예 가능성이 없다. 광견병 걸린 개들 상태는 보통 이렇다. 그냥 둬도 죽는다. 

 

<예멘 사나 시 근처에 사는 아라비안 늑대> 

병든 도시 개가 어느날 갑자기 사막으로 이동해서 살아남을 가능성? 없다. 그러므로 예멘 정부(사실은 후티 반군) 주장대로 정말 예멘에서 광견병이 폭증했다면 아라비안 늑대가 원인이라고 본다.

정확한 원인을 알기 위해서는 예멘 광견병 발병 지역과 아라비안 늑대 서식 지역과의 상관 관계에 대한 정확한 연구가 필요하다.  


그러면 예멘 정부(를 가장한 후티 반군)는 왜 뜬금없이 개를 때려죽이는 걸까? 두 가지 이유가 있다고 본다. 첫 째, 내부 통제. 도시 곳곳을 헤집고 다니며 개를 때려죽이는 것 자체가 공포심을 줄 수 있다. 

1950년대 중국을 장악한 중국공산당이 광견병을 예방한다는 명목으로 수 백만 개들을 때려죽인 것과 같은 이치다. 공포 퍼포먼스는 언제나 좋은 통치 수단이다. 마녀사냥을 한 유럽이 좋은 예다. 

<광견병 백신 50000개가 필요하다는 예멘 정부, 민트프레스, 2018년 3월 8일>

두 번째 경제 제재 해제 요구를 하기 위해서다. 예멘 정부(후티 반군)는 2019년에만 약 50000개의 광견병 백신이 긴급으로 필요하다고 했다. 

예멘은 GDP가 500불 수준인 아주 가난한 나라라는 사실과는 별개로 UN 경제 제재국이다. 예멘은 아직도 1990년 이란의 쿠웨이트 점령 이후 시작된 UN의 경제제재를 받고 있다. 사는 게 말이 아니다. 


<북한과 예멘이 불법 석유 거래와 무기 거래, 매일경제, 2018.04.12>

여기에 2015년 내전 이후 제재 하나가 더 추가되었다. 예멘 후티 반군에 대한 무기 제재가 그것이다. 예멘 사람들 중에서도 후티 반군은 더욱 힘들어질 수 밖에 없다. 

광견병 예방 명목으로 두 달 간 개 11,000마리를 때려죽인 사나 시는 후티 반군 지역이다. 즉, 예멘에서 광견병 예방 명목으로 개를 때려죽이는 사람들은? 후티 반군이다.  

<후티 반군에 대한 UN 무기 제재에 항의하는 사나 시, VOA 2015.4.15>

이 후티 반군을 도와준 게 북한이다. UN 제재로 무기를 살 수 없는 예멘 후티 반군은 북한제 미사일로 사우디를 공격했다. 왜 사우디를 공격했을까? 

예멘 정부군이 사우디와 손을 잡고 후티 반군을 공격했기 때문이다. 동학 반란이 일어나자 청나라 군대를 끌어들인 조선과 같은 거 같지만 질적으로 다르다. 


<세계 5대 종교 별 개고기 식용 현황>


예멘 정부와 사우디는 같은 이슬람 수니파다. 예벤 반란군은 이슬람 시아파다. 이슬람 내전은 결국 프랑스 구교, 신교도 전쟁과 같은 종교전쟁이다. 어차피 이슬람 교에서는 개를 싫어한다. 

이런 배경에서 예멘 후티 반군은 광견병 예방 명목으로 100만 예멘 개들을 때려죽이며 UN의 경제 제재 완화를 꾀하고 있는 것이다. 백신 줄 때까지 개들을 때려죽이겠다는 협박인가?   


<매해 55000명 정도가 광견병으로 사망한다는 보고>

광견병 예방이라는 인도적 차원에서 후티 반군에 대한 제재를 푸느냐 마느냐는 복잡한 국제 정세가 반영되는 문제니 여기서는 언급하지 않겠다. 

그런데 일 년에 전 세계에서 개에게 물리거나 야생동물에 의해 광견병이 걸려 죽는 사람은 55000명에서 50000명 정도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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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 100만 마리 개를 학살할 예정인 예멘

국제

작년 봄 건장한 500여 명의 예멘남자들이 관광비자를 받아 비행기를 타고 제주도로 와서 뜬금없이 난민신청을 하기 전까지 예멘이라는 나라가 있는 줄도 모른 사람들이 많았을 것이다.


<중국 일대일로 참여국 중 예멘, 조선일보, 2018년 4월 19일>


이슬람 수니파 국가인 예멘은 중국이 아주 중요하게 생각하는 바브엘만데브 해협이 있는 나라다. 또 1950년대 중국공산당이 그렇게 한 것처럼 광견병을 예방한다는 명목으로 무차별적으로 개들을 학살하는 나라이기도 하다. 

 

<제주도 공항에서 난민 신청한 예멘 남성들, 제주신보, 2018년 6월 29일>

예멘 보건부 따르면 전후사정이 이렇다. 내전 발발 후 관리를 받지 못해(언제는 관리했나?) 굶주린 개들이 야생화되어 개떼를 지어 몰려다니면서 무차별적으로 여자와 아이들을 공격해서 광견병이 확산되고 있다는 것이다. 

<내전 후 광견병 증가, 예멘 민트프레스, 2019년3월8일>

현재 예멘에는 약 100만 마리의 광견병에 걸린 개들이 있고 광견병 백신은 고작 8000개 뿐이라고 한다. 

사나 시의 경우 주민과 공무원이 나서 열심히 때려죽여 봐야 2달 동안 전체 70000 마리 중 고작 11,000마리 밖에 못 죽였다고 한다. 

여기서 드는 의문이 정말 100만 마리의 예멘 개들이 다 광견병에 걸렸으며 맞아 죽은 11000마리의 사나 시 개들이 다 광견병에 걸렸는가, 하는 점이다.


<2달 간 11000여 마리의 개를 죽였다는 예멘 민트프레스, 2019년3월8일>

보통 광견병에 걸린 개들은 상태가 이렇다. 비실비실 침을 흘리며 딱 봐도 아파보인다 .광견병에 걸리면 저렇게 빌빌 거리다 보통 1~3달 내에 죽는다. 


<광견병에 걸린 개, 영국, 1872년>

무리를 지어 생활하며 인간을 위협한다는 예멘 개들을 보자. 아주 건강해 보인다. 굶주린 개들이 인간에게 벗어나 무리 지어 생활하다 여자와 아이들을 공격한 건 사실일 수 있다. 그러나 그 개들 모두 광견병에 걸린 건 아니라는 얘기다.  

<광견들이 사람을 공격한다는 기사, 예멘 민트프레스, 2018년 3월 8일>

이런 의심을 하는 이유는 원래 예멘은 2015년 내전이 발생하기 이전부터 전통적인 광견병 발병 국가였기 때문이다. 예멘 광견병은 내전이 원인이 아니다. 


WTO(세계무역기구) 광견병 정보 관리 시스템에서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광견병 주요 원인은 크게 두 가지다.

<개에 의한 광견병 발병 국가 지도, WTO>

물리는 경우(주로 개)와 야생동물으로 인한 발병이다. 광견병의 99%가 물려서 발생한 광견병이다. 


<광견병 환자의 99%가 개에 물려 광견병에 걸린다는 WTO보고>


우리나라는 광견병 발병 국가로 분류되어 반려동물을 외국으로 데리고 나가려면 아주 까다로운 검역을 통과해야 한다

개에 의한 광견병은 없지만(과연?) 야생동물로 인한 광견병이 발생하는 국가이나 국가 통제는 가능한 나라다.  

<야생동물에 의한 광견병 WTO지도>

몸보신한다고 무차별적으로 잡아먹는 뱀, 고라니, 오소리, 너구리 등을 생각하면 이해가 된다.

예멘은 개로 인한 광견병은 심각하다. 야생동물로 인한 광견병은 의심 지역으로 분류되어 있다. 

<예멘 광견병 원인은 아라비안 늑대라는 연구>

그런데 다른 보고에 의하면 예멘 광견병 주요 원인은 사막 쥐, 여우, 낙타, 아라비안 늑대 등 야생동물이라고 한다. 누구 말이 맞는 걸까? 둘 다 맞을 수 있다고 본다. 

<예멘 지역에 사는 아라비안 울프>

나는 이 혼동이 아라비안 울프 서식 지역이 예멘과 일치하기 때문에 생겼을 수 있다고 본다. 아라비안 울프는 딱 굶주린 예멘 개처럼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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