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92. 예멘, 시리아, 이집트 난민은 북한의 친구?

AnDant 2019. 6. 29. 12:09

개고기와 난민 문제는 별로 상관이 없어 보이지만 알고 보면 관련이 깊다. 한국에서 난민 신청을 하는 국가의 대부분이 북한과 국교를 맺은 나라기 때문이다.

주체사상에 의해 북한은 미제 제국주의(미국), 일제 제국주의(일본), 유럽 제국주의(서구 유럽)은 일단 제껴야 한다. 이들 국가와 국교를 맺은 자유 민주 국가도 제외해야 한다


<미국으로 집단 이주한 라오스 몽 족 난민, 한국경제, 2003년12월 19일>

이렇게 차 떼고 포 떼고 나서 남은 나라가 이집트, 예멘, 시리아, 이란, 라오스, 감비아 등이다. 북한과 국교를 맺은 이들 나라 중 라오스를 제외하고 나머지 국가는 우리나라에서 난민 신청을 많이 하는 편이다. 

또 이 중 이집트, 예멘, 시리아 난민 신청자는 이슬람 형제단과 연관이 있다. 먼저 예멘을 보자. 예멘은 911테러를 일으킨 오사마 빈 라덴의 아버지가 살던 나라다. 그래서인지 미국은 아예 예멘인을 입국 금지하고 있다


<광견병 예방을 위해 개를 때려죽이는 예멘 후티 반군, Mintpressnews, 2019년 3월 >

당연히 난민 신청은 꿈도 못 꾼다일본의 경우 예멘 현지에서 단기 비자 신청부터 해야 한다. 정확히 기억은 안 나는데 500달러 정도 내야 하는 걸로 안다. 참고로 예멘 1인당 GDP500달러다. 또 일본인이 신원 보증도 해줘야 한다

만약 신원 보증한 예멘인이 일본에서 사고를 치면 일본인이 모든 책임을 져야 한다. 신원 보증을 하는 절차도 까다롭고 돈이 든다난민 신청을 하는 동안 난민 신청자는 수용소 같은 시설에서 지내야 한다


<호텔에서 지낸 예멘 난민 신청자들, 뉴스1제주, 2018년 6월 22일>

제주도에 공짜로 마련해 준 모텔인지 호텔 시설을 두고 불평을 하던 예멘 난민 신청자들은 단 한 시간도 버티지 못할 정도로 열악하다. 2017년 일본의 난민 인정자 수는 20명이었다. 신청을 해서 떨어지면 즉시 일본을 떠나야 한다. 

인천 공항에서 버티고 살면서 한국 정부가 자신들을 감금하고 있다고 동네방네 기자회견을 한 앙골라 난민 신청자 가족은 신청서를 위조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일본에서 신청 서류 조작을 하면 당장 추방이다. 


<신청 서류 위조한 앙골라 난민 신청자, 한국일보, 2019년4월 28일>

어떤 송환 대기자는 햄버거만 준다고 불평하며 우리나라 국가 인권위에 소송을 제기한 적이 있다. 미국이나 일본에서는 꿈도 못 꿀 일이다. 난민 신청자는 자국에 해가 되지 않는지를 판단해야 하는 관리 대상이기 때문이다.


우리나라도 난민 심사는 엄격하게 한다. 난민 신청 성공률은 약 2% 정도다그런데 나머지 98%는 인도적 체류자 자격으로 영원히 한국에 살 수 있다더 황당한 것은 인도적 체류자에 대한 정확한 통계나 정보를 밝히지 않는다는 것이다.


<우리나라 이집트 난민 신청자들이 관련된 무슬림 형제단, 2012년, VOA>

20187월 현재, 난민 신청자는 약 4만 명이라고 한다. 그 중 파키스탄인이 4,700여 명, 중국인이 4,200여 명 그리고 이집트인이 3,800여 명 정도라고 추정한다. 정확한 통계를 정부는 발표하지 않고 있다정 알고 싶으면 정보 공개 청구를 해야 한다. 

어쨌든 신원보증인도 필요 없고 비자도 필요 없는 제주도로 비행기를 타고 입국한 500 여 명의 예멘 난민 신청자들은 현재 한국 땅 어딘가에서 (정확히 어디 사는지 아무도 모름) 잘 살고 있다.


<입국거부 되자 난민 신청한 앙골라 가족, 한국일보, 2019년4월 28일>

연간 60만 원 정도 버는 나라에서 제주도 행 비행기 값을 낼 정도의 돈을 가지고 있다면 예멘에서는 상위 몇 % 안에 드는 부유층이다예멘 내전은 이미 끝났어도 그들은 돌아갈 생각을 않는다

하긴. 한 달에 일 년 연봉의 4배를 벌 수 있다면 나 같아도 별로 돌아가고 싶지 않을 것 같다개 머리 성인의 나라, 고대 기독교 안티오크 파의 성지인 안티오크의 나라인 시리아를 보자


<난민 신청 직전 기독교로 개종한 이란 난민 신청자를 위한 시위, 한겨레, 2018년 7월 19일>

시리아 대통령은 시리아 난민에게 전쟁은 끝났으니 돌아오라고 한다. 그러나 이 땅 어딘가에 살고 있을 시리아 난민도 일본에는 한 명도 없다. 시리아의 1인당 GDP2000달러 수준이다이란 난민도 만만치 않다

팔라비 하운드라는 견종이 있을 정도로 개를 사랑한 팔라비 왕조를 몰아낸 이란은 현재 미국의 경제 제재를 받고 있다. 이란과 북한, 예멘은 동맹관계다. 석유가 나는데도 이란의 1인당 GDP5000달러 수준이다.


<팔라비 하운드 출처 : afghanhoundpedigrees>

이집트 난민 신청자들의 난민 신청자도 과격 이슬람 단체인 이슬람 형제단이 깊게 관련 있다. 이집트 내전 자체가 이슬람 형제단 대통령을 몰아내면서 생겼기 때문이다. 

국내 정치 불안을 이유로 우리나라에서 나난민 신청을 한 이집트 인들이 슬람 형제단 단원일 가능성이 높은 이유다. 샤리아 제국을 만드는 것이 목표인 이슬람형제단은  IS 의 모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