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고기 문제

123. 조선족의, 조선족에 의한, 조선족을 위한 한국 개고기

AnDant 2019. 9. 10. 12:20

개고기를 반대하는 외국인이나 한국인이 공통적으로 하는 말이 불쌍하다는 것이다. 이런 감정적인 호소는 감정을 가진 상대에게나 통한다. 감정이 없는 상대에게 감정을 호소하는 건 시간 낭비다

1997년 이후 한국에는 우리 집 강아지와 시골 집 마당에 묶인 개는 별개의 존재라고 믿어야 했다. 우리 강아지는 사랑스럽지만 시골 개는 묶여 살다 복날 개 장사에게 팔려가 도살되는 것이 숙명이라는 개념이다.


<제주도에서 모란시장으로 운반된 '식용개'를 불쌍하게 여기면 안된다는 정서가 한국에는 존재한다, 오마이뉴스, 2012년 7월 27일>

모란시장으로 팔리는 개들에게 동정심을 가진다면 어디 모자란 사람 취급을 받았다. 역사와 전통을 모르거나 매국노거나 천지 분간 못하는 바보 취급을 받았다. ? 이 나라에는 지금 이 순간에도 수 천 만 마리의 개들이 개 농장과 개 도살장에서 온갖 고문 속에 죽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그 개도 개고 이 개도 개인데 같은 개 차별해?" 이렇게 되는 거다. “그게 뭐 어때서?”라며 대수롭지 않게 넘기는 사람들도 많다. 그게 뭐 어때서?”라고 하는 사람에게 아무리 개가 불쌍하다고 외쳐봐야 통하지 않는다. 


<외국인이 개고기를 반대하면 내정 간섭, 다문화반대론자로 매도된다, 아시아투데이, 2017년 1월 13일>


외국에서 개고기 욕을 해? 그럼 더 기를 쓰고 개를 잡아먹는다. ? 한국인의 자존심을 건드리기 때문이다. 외국에서 욕을 하면 할수록 내정 간섭 어쩌고 하면서 더 잔인하게 개를 때려죽인다. 역시 감정 문제다.

이 지경이 된 데는 개고기 전통론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이 개고기 전통론이 얼마나 허구인지를 밝힐 필요가 있다정작 개고기가 전통인 중국과 베트남은 개고기가 전통 음식이라고 주장하지는 않는다


<개고기 금지를 공식 권고한 베트남 정부,  서울신문 2018년 9월 12일>

전 세계에서 오직 한국만 개고기가 전통이라고 주장하며 개고기 제국주의 전쟁을 수행 중이다. 그 대표적인 한국인이 조선족이다. 다시 과연 조선족이 한국 대표가 될 자격이 있는가, 하는 문제로 돌아오는 것이다. 

조선족은 한국과 중국에서 개고기가 우리(중국인인 조선족과 한국) 전통이라고 주장하며 중국 - 한국- 북한을 잇는 동북아 개고기 벨트를 형성하고 있다. 이들 조선족이 등에 업은 것이? 엉터리 ‘개고기 전통론이다


<조선족이 동북아 개고기 벨트 주도, 미디어 오늘, 2004년5월 27일>

'개고기 전통론'을 주장하는 조선 왕조와 조선족, 북한, 한국의 공통점이 있다. 이들은 모두 조선을 찬양하며 자신들이 중국인이라고 믿는다. 선 왕조와 조선족은 중국인이기 때문에 중국 역사책인 사기도 조선과 조선족의 역사다

시 중국 고대 의학서인 신농본초』도 조선족 역사다. 그렇기에 동의보감의 개고기 약효도 그들의 전통 문화가 된다. 이런 잘못된 개념은 한국인을 중국인으로 만들 뿐 아니라 중국-조선족-북한-한국의 개고기 벨트도 만들었다. 


<조선족과 북한이 믿는 개고기 약효의 원 저자인 신농본초, 1593년>

1997년 조선족 불체자가 한국에 밀려들어오기 시작한 시기부터 한국에서 난데없이 개고기 전통론이 생긴 이유다. 조선족이 한국에서 체류 자격을 얻고 재산을 형성하고 선거권을 얻기 위해서라도 개고기를 민족 음식 반열에 올려놓을 필요가 있었을 것이다

그 전까지 한국에서 개고기는 음침한 뒷골목에서 아저씨나 숨어서 먹던 불결한 음식이었다.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개고기 전통론은 한국을 개 지옥으로 만들었다


조선족의, 조선족에 의한, 조선족을 위한 (of the Chosun Chinese, by the Chosun Chinese, for the Chosun Chinese) 한국 개고기 식용 문화의 토대가 된 것이다. 


개고기를 통해 조선족은 순수한 한국 전통 지킴이로 둔갑했다. 중국 공산주의를 믿는 조선족은 한국을 미제 자본주의에 의해 굴복한 배신자 취급을 한다. 자본주의에 굴복해 물질은 풍요할지 모르나 정신적, 문화적으로는 미국에 지배당하는 상태다


<노예 해방을 주장하며 게티스버그 명연설을 한 링컨, 미국, 1863년>

그렇다면 그런 노예 상태인 한국을 전통음식인 개고기로 해방시키는 것이 조선족의 신성한 임무라는 해석이 가능하다그래서인지 조선족이 개고기 밀수선을 타고 한국과 중국을 자유롭게 오가도 한국 해군과 해경을 잡지 않는다

개고기 밀수선을 타고 한국과 중국을 오가는 범죄자들은 한국의 전통을 지키는 비밀 업무를 수행하는 중이기 때문이다. 전통을 지킨다는데 그깟 국경이 문제야? 개고기 사이에 조선족 한 둘 쯤 끼워 넣어도 봐줘야지.” 


<조선족 조폭이 1997~2000  사이 불법 입국 ,국민일보, 2002년 4월 25일>

이런 식으로 들어오기 시작한 조선족들이 현재 연간 수 백 만 마리의 한국 개들을 고문하고 죽여도 아무도 적발하지 않는다. 개도살자 역시 한국 전통을 지키는 비밀 업무를 수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 아버지는 모란 시장 개도살자입니다. 저는 그런 우리 아버지가 자랑스럽습니다라는 글도 당당하게 인터넷 상에 돌아다닐 수 있다. 그 아들은 한국의 전통인 개고기를 지키는 아버지가 진짜 자랑스러운 것이다


<조선족 역사관에 의하면 티베트 독립 시위 선봉에 선 개도 가축, 경남일보, 2008년 3월 17일>

개고기 뿐 아니라 살아있는 개들을 밀수입해도 적발할 수 없다. 광견병을 비롯한 온갖 전염병을 옮겨도 방역 당국은 관여할 수 없다. 그들 역시 한국의 개고기를 지키는 자랑스런 비밀스런 업무를 수행하는 중이기 때문이다.

연변 개고기 집이 한국 곳곳에 프랜차이즈 분점을 내도 식품 위생법으로 처벌할 수 없다. 평창 올림픽 당시 강원도청은 평창 시내에 있는 개고기 집단속을 할 수 없다고 했다. 왜냐고 물으니 우리 전통이잖아요라고 했다

<평창올림픽 당시 개고집 간판교체에 천 만원 지원, 아시아투데이, 2017년 1월 13일>

담당 공무원은 뭐 그런 당연한 얘기를 묻느냐는 듯 비웃음 가득한 어조로 우리 전통 음식 파는 걸 뭐라고 할 수는 없다고 했다. 외국인의 항의로 간판만 바꿔 달아야 하는 개고기 집 업주를 배려하여 세금으로 간판 교체비를 지원한다고 했다.

전국에 있는 수많은 개고기 집 주인 역시 우리 전통을 지키는 전통 지킴이다수 조 원 규모의 개고기를 공급하는 개 농장에서는 지금 이 순간에도 환경 규제를 훨씬 초과하는 오수와 폐수를 방류하고 있지만 역시 처벌 할 수 없다


<복날 개고기는 천 년 넘은 민족 음식,  매일신문, 2019년 8월 7일>

개 농장 업자도 우리 전통을 지키는 비밀 업무를 수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모두 거짓이다. 그들이 내세운 근거는 조선 후기 인공위선 파편이 떨어져 맞아 죽을 확률로 복날 개고기를 먹은 가난한 농민들 기록이다

조선 시대 개고기가 저주 받은 음식이었다는 사실을 쏙 빼고, 조선 후기 백성의 대부분이 노예 상태에서 굶주려 죽었다는 역사적 사실도 빼고 오직 복날 개고기를 먹었다는 부분만 강조하며 개고기 전통론을 만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