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도 생소한 전방후원분이라는 무덤으로 인해 한국과 일본의 고대사 전쟁이 치열하다. 전방 후원분은 불교가 들어오기 이전 3~6세기 일본과 한반도 남부에서 유행한 독특한 무덤 양식이다. 이 무덤이 4~5세기 일본에서 떼로 건설되면서 임나일본부 설의 근거가 되었다. 왜냐? 전라도 광주 등지에서도 전방후원분이 발견되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아무리 봐도 어째 크기나 숫자, 상태로 봤을 때 일본 무덤보다 못한 거 같았다. 이게 고대 한반도를 일본이 지배했다는 임나일본부설의 근거 중 하나이다. 흠, 과연 그럴까? 일본 역사교과사에도 실릴 정도로 유명한 역사학자가 유물을 미리 심어놓고 발굴했다고 뻥친 사건은 유명하다. 일본은 그 전방후원분을 거의 발굴하지 않는다. 추측은 난무하지만 이유는 대충 하나로 모아진다. 유물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