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황실 견을 키운 시기는 당, 청 왕조 '백일의 낭군님'라는 드라마가 있다. 귀엽고 재미있고 톡톡 튀는 이 드라마에서 박선도 영감은 한양에서 갓 부임한 신임 현감을 찍어 누르기 위한 장치로 개를 이용한다. 명나라 황실 출신의 귀한 개라고 소개하며 인사를 하라고 한 것이다. '백일의 낭군님'이 퓨전 사극이긴 하지만 이건 명백한 고증 오류이다. 박선도 영감이 안고 있던 개는 페키니즈로 티베트 개이다. 중국 명 나라 개가 아니다. 차이니즈 스패니얼로 잘못 알려진 이 개는 티베트탄 스패니얼로 티베트가 고향이다. 티베트탄 스페니얼, 패키니즈, 시추, 라사압소 모두 티벳 개이다. 사자개라고도 한다. 사자개는 티베트난 마스티프다. 크기는 다르지만 유전자가 같다. 티베트 개가 왜 중국 개가 되었을까? 중국 공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