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고기 콜레스테롤 3

91. 개고기가 꿀피부 보장? 북한 사람이니?

한꺼번에 몇 백만 명씩 굶어죽거나 혹은 고기 국물 몇 모금을 못 먹어서 펠리그라 병에 걸려 죽는다면 아무리 지독한 독재를 하고 쇄국을 해도 체제는 내부부터 무너지기 마련이다. 이런 국가적인 위기를 김정일은 개고기 전통론과 개고기 만병통치설로 타개했다. 북한 애들이 할 일이 없어서 철마다 없는 돈 쪼개 개고기 요리 경연 대회를 하고 개고기 요리사를 데려가 재교육을 시키고 개고기 요리책을 내는 게 아니다. 북한 인간들에게 개고기를 먹여야 북한 독재 체제가 유지되기 때문이다. 왜 그런지는 다시 주체 사상으로 돌아가야 하니 90회를 참조해주기 바란다. 결과적으로 봤을 때 이 어처구니없는 개고기 세뇌는 1990년대 이후 북한에서 대성공을 거뒀다. 북한인들은 개고기는 전통음식이고 개고기 반대는 미제 앞잡이의 침략이..

북한 2019.06.27

88. 개고기로 버티면서 만든 북한의 핵미사일

1980년대 말과 1990년대 초 북한은 존립 자체가 위험했다. 이유는 김일성 ‘주체’ 사상에 있었다. 북한은 김일성의 지시에 따라 자립경제 즉, 자급자족을 추구한다. 석유처럼 북한에서 생산되지 않는 자원이나 물건은 사회주의 국가들과 무역을 해 충당한다. 석유는 구소련과 중국에서 수입했는데 거의 헐값에 사 왔다. 국제 유가가 아닌 ‘우호가격’으로 거래를 하며 파격 할인을 받은 것이다. 그런데 1987년 경부터 구소련이 붕괴하면서 망조가 들었다. 중국이 시장경제 체제를 도입하자 북한은 숨통이 끊어지기 직전이 되었다. 김일성이 방문할 때마다 개고기를 대접하며 환대하던 소련과 중국은 어느 날 갑자기 무상 원조를 끊어 버렸다. 석유도 우호 가격이 아닌 국제 유가 가격으로 제 값 다 받고 팔았다. 그 결과 199..

북한 2019.06.13

87. 북한 개고기 만병통치설이 생긴 이유도 김일성

김일성은 여름휴가 동안 먹을 ‘김일성 황구’를 평양 중이 목장에서 포태리 별장까지 비행기로 공수했다. 그러다 문제가 생겨 무장군인들이 지키며 키우던 ‘김일성 황구’를 외부에 내보내게 되었다. 여름 별장 옆에 중이 목장의 개 농장 지부를 만든 것이다. 포태리 인근 주민 중 일부가 차출되어 개 농장으로 일을 하러 갔고 평양보다 관리가 허술 한 탓에 김일성 황구에 대한 정보가 외부에 유출되었다. 처음 김일성 황구에 대한 뉴스를 접했을 때는 놀랄 수밖에 없었다. 20세기 대명천지에 “누런 개가 가장 몸에 좋다”는 조선 시대 기록(사실은 신석기 시대 중국 기록)을 철썩같이 믿어 눈알까지 노란 누렁이를 만들어내는 미친 집단이 있으리라고 상상이나 할 수 있었을까? 그 어려운 것을 김일성은 해냈다. 그리고 결과적으로 ..

북한 2019.06.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