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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 북한 개고기 만병통치설이 생긴 이유도 김일성

북한

김일성은 여름휴가 동안 먹을 김일성 황구를 평양 중이 목장에서 포태리 별장까지 비행기로 공수했다. 그러다 문제가 생겨 무장군인들이 지키며 키우던 김일성 황구를 외부에 내보내게 되었다. 

여름 별장 옆에 중이 목장의 개 농장 지부를 만든 것이다. 포태리 인근 주민 중 일부가 차출되어 개 농장으로 일을 하러 갔고 평양보다 관리가 허술 한 탓에 김일성 황구에 대한 정보가 외부에 유출되었다.


<노란 샤페이 강아지, 사진 출처 : Beverly&Pack>

처음 김일성 황구에 대한 뉴스를 접했을 때는 놀랄 수밖에 없었다. 20세기 대명천지에 누런 개가 가장 몸에 좋다는 조선 시대 기록(사실은 신석기 시대 중국 기록)을 철썩같이 믿어 눈알까지 노란 누렁이를 만들어내는 미친 집단이 있으리라고 상상이나 할 수 있었을까?

그 어려운 것을 김일성은 해냈다. 그리고 결과적으로 그 김일성 황구가 김일성의 죽음을 앞당겼다고 볼 수 있다. 왜냐하면 김일성은 심각한 비만 환자였기 때문이다. 거기에 당뇨, 심장이상, 고혈압, 고지혈증까지 있었다. 


<마오쩌둥과 만난 김일성, 1970년>


보통 제정신인 의사라면 (한의사든, 의사이든을 떠나) 이런 환자에게 살고 싶으면 당장 고기 끊고 채식 위주의 식생활을 하면서 운동부터 하세요!”라고 했을 것이다

그런데 북한에는 비행기로 공수를 해서라도 악착같이 개고기를 먹는 김일성에게 떼기 드시며 운동하세요”, 라고 조언할 수 있는 의사가 없었을 것이다. 



김일성이 개고기를 먹겠다는데 감히 못 먹게 하는 의사가 있다면 그 의사는 사돈의 팔촌은 물론이고 그 의사가 속한 의료기관 관계자까지 죄다 처형되거나 아우슈비츠보다 끔찍하다는 정치범 수용소로 끌려갈 게 뻔하기 때문이다.

북한에서 인류 역사 상 처음으로 국가 차원에서 개고기의 식품영양학적 연구를 한 것도 당연한 일이었다. 초고도 비만 환자인데 개고기 중독이야. 그러면서 또 엄청 오래 살고 싶어해, 그런데 그 사람이 왕이야. 의사 입장에서는 미치고 팔딱 뛸 일이다. 


<인류 역사 상 가장 많은 사람을 죽인 여자로 기록된 바토리 백작부인(모함이라는 설도 있음), 헝가리, 1560~1614년>

개고기 먹고 장수하기 프로젝트를 만들어 바칠 수 밖에 없다. 북한은 김일성 황구를 진시황의 불로초와 같은 불로불사약으로 규정하고 구구절절 개고기가 몸에 얼마나 좋은지 연구하기 시작했다.  

앞서 살펴보았듯 불로불사약을 추구한 왕(지배자)은 셀 수 없이 많. 아름다운 처녀의 피로 목욕을 했다는 헝가리 백작부인도 따지고 보면 늙지 않으려고 발버둥친 것 뿐이다. 


중국의 경우 주로 불로초나, 한식산이나금단 같은 희귀한 물건을 갈구하며 젊음을 탐했다. 손에 넣는 것이 불가능에 가까울 만큼 희귀한 것이니 가치가 있었고 그만큼 불사의 몸을 이룰 수 있다고 믿었다

산삼이 인삼보다 귀한 이유는 발견하기 힘들기 때문이다. 누구나 먹을 수 있는 인삼에는 산삼 같은 기적의 효능은 없다고 믿는다. 헝가리 백작 부인의 경우처럼 아름다운데 처녀인자를 찾을 가능성이 낮은 이유도 마찬가지다. 


<양자화의 북제교서도 중 한식산 마시는 사대부 혹은 귀족, 6세기>

특이하게도 김일성은 개고기로 불로불사를 추구했다. 그런데 강아지는 인삼보다 더 흔하다. 흔한 것 속에서 특별함을 찾으려니 김일성 황구라는 전혀 새로운 견종을 만들어낼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 산삼보다 귀한 개를 만들어야 했다.

북한은 또한 페니실린 발견 이후 비약적인 발전을 한 의학 기술을 개고기 약효 연구에 적용했다. 이것도 웃긴 게 북한은 세계 최빈국 중 하나다. 북한의 굶주린 어린이들 얼굴에 붙은 파리를 떨쳐낼 힘도 없을 정도로 비참한 상태에서 죽어간다.


<북한의 군인과 생활 수준>

이런 상태에서 천문학적인 국가 예산을 투입해 김일성 황구의 식품영양학적 연구를 했다는 건 정상이 아니다. 비과학적인 결론(개고기는 몸에 좋다)을 도출해 내기 위해 과학적인 연구를 하는 척하면서 말이다

개고기는 몸에 좋다는 결론을 만들어 놓고 연구를 시작했으니 연구 과정은 오염될 수밖에 없다. 전혀 과학적이지 않은 연구를 과학적인 척 하다 보니 북한에서 허준의 동의보감은 완전무결한 의학서가 될 수밖에 없다



동의보감』이 틀릴 리 없으므로 기적의 개고기를 만들어 내지 못한다면 그 사람 책임이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여전히 동의보감』의 개고기 효능은 완전한 채 남아있을 수 있다. 이게 북한에서 지금도 여전히 믿는 개고기 만병통치설의 진실이다. 

한편, 북한의 개고기 연구는 김일성의 체질을 고려해서인지 주로 콜레스테롤과 고지혈증과 개고기의 관계에 집중되었다. 그 연구 결과가 개고기 지방에는 중성화 지방이 많아 몸에 좋으며 개고기 섭취 후 생기는 콜레스테롤은 몸에 좋은 콜레스테롤이라는 등의 내용이었다. 


<김일성이 머무는 방에 그 꽃을 장식했다는 산삼>


개고기 지방이 중성화 지방이며 그 증거가 개고기 지방은 물에 녹아내린다는 얼토당토않은 말장난 같은 연구 결과는 어찌된 영문인지 한국 인터넷에 떠돌아다니며 지금도 진실처럼 여겨지고 있다. 

분명한 사실은 김일성 같은 비만 환자는 절대 동물성 지방을 먹으면 안 된다는 사실이다. 오래 살려고 산삼 꽃으로 장식한 방에서 살며 특수한 흙을 깐 산책로에서만 산책을 했다는 김일성은 일단 살부터 뺏어야 했다.


86. 김일성은 살아있는 강아지 피까지 마셨나?

북한

북한 주민들은 굶어죽는 시기에도 김일성 황구 강아지들은 수의사들의 검진을 받으며 수입산 통조림(성분표를 보면 그다지 권할만 하지는 않지만)을 먹으며 신나게 살았다. 기껏해야 8달에서 10달 살면 많이 살았지만 말이다

김일성과 김정일은 8개월에서 10개월 사이의 김일성 황구 암컷 강아지만 먹었다북한은 김일성 부자 전용 개 농장을 꽤나 체계적으로 운영했다. 북한에서 만든 개농장은 인류가 두 번째로 만든 개농장이 아닐까 싶다. 


<테치치로 추정되는 강이지, 멕시코, 기원전 200년~기원 후30년>

가장 처음 개 농장을 만든 사례는 북한보다 500년 앞선 아즈텍 - 마야인이었다. 그들은 개를 죽음과 관련된 신으로 여겼지만 개 농장을 만들어 치와와의 조상으로 알려진 테치치를 잡아먹었다

사실 아즈텍 마야 인이 만든 개농장은 개 우리에 가깝다. 서양의 축산 농장 시스템을 개농장에 적용시킨 사례는 북한 중이 목장이 처음이다현재 한국에서 성업 중인 개 농장 시스템의 롤 모델도 북한일 가능성이 높다

<테치치를 안은 남자의 토기, 멕시코, 기원전300~기원 후 300년>

북한이나 아즈텍 인은 개고기를 먹어야 할 이유가 있었다. 그들은 기아에 시달렸다. 고원 지대에 정착한 아즈텍-마야 인은 지독한 식량 부족으로 인해 인신공양이라는 종교 행사를 통해 사람 고기를 주식으로 먹었다.

20세기 후반부터 북한은 나이지리아나 에티오피아보다 가난한 나라가 되었다. 김일성의 식성을 떠나 기아로 수백 만 명이 사망하는 북한 사정 상 개고기를 식량으로 활용할 수 밖에 없었을 것이다.


<나이지리아의 개, 1927년>

얼마 전 개고기 금지 선언을 한 베트남이나 인도네시아도 비슷한 예이다. 세계10대 강국이던 한국은 기아와는 연관이 없다. 개고기 역사에서 기아와는 상관없이 개고기를 식량으로 선택한 유일한 예가 바로 대한민국이다.

한편, 평양 직송 항공 운송 서비스로 여름 한 철 여름 별장으로 놀러간 동안에도 신선한 김일성 황구 요리를 먹을 수 있던 김일성 부자에게 문제가 생겼다. 기껏 비싼 기름 값을 써가며 띄운 비행기를 탄 김일성 황구 강아지들이 이상증세를 보여 운송이 힘들어진 것이다. 


정확히 어떤 이상증세인지 확실하지는 않지만 그들에게 중요한 것은 김일성 부자가 먹을 개고기 요리의 맛일 터이니 아마 비행 도중 겁을 먹고 깽깽거린 정도로는 비행운송을 중지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비행 도중 강아지들이 죽어서 개고기 신선도를 유지하기 어려워졌다고 추론하는 것이 옳다. 이 대목에서 궁금해진 것이 왜 꼭 개고기 용 개를 운반하는데 비행 운송을 고집했을까 하는 문제다. 평양에서 포태리가 비행기로 수 십 시간 가는 거리가 아니다.

 

<평양과 백두산 인근 산림지구 포태리와의 거리, 구글지도>

기껏 해야 비행기로 한 시간 이내 거리다. 강아지들이 비행기를 못 탄다면 차로 배달할 수도 있다. 아무리 북한 도로 사정이 열악하다 한들 김일성 일가가 다니는 지역의 도로는 최우선적으로 정비해두었을 것이다.

굳이 살아있는 강아지를, 그것도 매우 예민한 상태에 있는 강아지들을 비행기로 배달해서 먹어야 할 이유가 무엇일지 생각해보자. 먼저 이건 개인적인 추정임을 미리 밝힌다.


<나이지리아의 사냥꾼과 개 석상, 시기 불명>

김일성과 김정일이 먹은 개고기 요리법은 북한의 일급 국가 비밀이라고 한다. 알려진 사실이라고는 8개월에서 10개월 미만의 암컷 김일성 황구강아지를 머리끝에서 발끝까지 통째로 하나도 남기지 않고 먹는다는 정도다.

포태리 별장에 같이 묵으면서도 김일성과 김정일이 개고기를 먹을 때에는 각자 다른 방에서 꼭 혼자 먹는다고 한다. 혹시 김일성 부자는 강아지 피까지 먹은 게 아닐까? 개의 피까지 마시려면 반드시 개를 죽인 직후, 혹은 완전히 죽이기 직전에 먹어야 한다


<살아있는 채 웅담을 채취당하는 곰, 데일리중앙, 2000년 7월 19일>

피는 부패되기 쉽기 때문이다무식한 인간들 중에는 아직도 사슴피가 몸에 좋다고 살아있는 사슴 목에 빨대를 꽂고 쪽쪽 빨아먹는 인간들이 있다살아있는 곰 웅담을 먹는답시고 배를 가르고 쪽쪽 빨아먹는 인간들도 있다.

하나같이 미친 인간들이지만 사실 신선한 피나 웅담을 먹으려면 그 방법이 최고긴 하다. 김일성 김정일 부자가 먹을 강아지를 죽기(먹기) 몇 시간 내에 반드시 살아있는 상태로 이동시켜야 할 이유가 거기 있지 않았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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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 김일성이 먹을 개를 본 자, 사형에 처한다

북한

청나라에 반발한 마오쩌둥은 개고기 먹는 관습이 거의 사라진 중국 대륙에 다시 개고기 열풍을 불어 넣었다. 김일성 이전 북한의 권력은 천도교 세력에 있었다. 천도교는 개고기를 금지한다.

그렇다고 김일성이 천도교 세력에 대한 반발로 개고기를 먹은 것 같지는 않다. 중국 공산당 출신 김일성은 진심으로 개고기를 좋아했다. 김일성을 신으로 모시는 북한의 주체사상은 세계10대 종교에 포함된다.

북한은 변형된 형태의 사회주의 국가인 동시에 종교국가다. 중세 카톨릭 독재 시대에 유럽에서 교황이 전지전능한 권력을 휘둘렀듯이 북한에서 김일성은 신이자 교황이었다. 

그런 김일성이 하루에 두 끼는 반드시 개고기를 먹을 정도로 좋아했으니 국가 기관이 총 동원되어 개고기를 찬양할 수 밖에 없었다. 북한에서 개고기 전통론이 생겨난 이유다. 

1960년대 김일성은 민간 시찰을 나갔다가 왜 개고기 음식을 만들어 팔지 않느냐고 했다. 그 말 한 마디에 북한에서는 가지각색의 (아마도 조선족 요리법을 참고하여) 개고기 요리가 만들어졌고 개고기 요리 전문점이 생기게 되었다. 

심지어 해마다 개고기 요리 경연대회를 열고 당(국가)은 정기적으로 개고기 요리 전문가를 차출하여 교육한다. 이 쯤 되면 개고기는 북한의 대표요리다. 냉면 육수에도 개고기가 들어간다고 하니 말 다 했다. 

북한은 황구(누렁이)가 몸에 가장 좋다는 중국 기록에 따라 김일성 일가만이 먹는 독특한 견종을 만들어냈다. 북한 주민들은 굶어죽는 와중에 눈물 나는 개량 연구를 통해 머리부터 발끝부터 심지어 눈알까지 노란 개를 만들 낸 것이다. 

나는 이 견종을 김일성 황구로 칭하겠다. 이 김일성 황구를 직접 본 사람은 극히 제한되어 있다. 중이 목장 중에서도 보초 초소를 지나야 들어갈 수 있는 제한 구역 안에 개농장이 있고 그 앞을 중무장한 군인들이 지키고 있다고 한다. 

김일성 황구 개 농장 앞에는 만약 이 개를 허가 없이 보거나 개에 대한 정보를 외부에 발설하는 자는 김일성의 만수무강에 위해를 가한 자로 간주하여 처벌 하겠다는 취지의 경고문이 적혀 있다고 한다. 

이 기이한 경고문을 보는 순간 나는 청 왕실에서 기르던 페키니즈와 시츄 등의 사자 개가 떠올랐다. 청 황실에서도 허가없이 황실견을 보는 자는 죽였다. 그만큼 황실견이 신성하기 때문이다. 북한에서도 김일성 황구라는 황실견을 키운다. 잡아먹으려고 말이다.

 

혹시 북한에서는 김일성이 먹는 시금치 밭도 허가 없이 들어가거나 함부로 시금치를 훔쳐보거나 하면 죽인 걸까? 잡아먹기 위해 기르는 개를 일급 군사 기밀 시설에서 기르고 연구하는 국가는 전 세계 인류 역사 상 북한 밖에 없다. 

어쨌든 김일성 황구를 직접 본 자 중 외부에 정보를 누설한 자는 사형을 당했든지 정치법 수용소에 갇혀 있든지 할 터이니 직접적인 정보는 얻을 수 없다. 추측컨대 중국에서 구한 노란 샤페이와 누렁이를 교배시켜 만든 혼종이 아닐까 한다. 

 

<노란 샤페이 강아지, 사진 출처 :Beverly &Pack>

 

주체 경제를 하는 북한의 특성 상 북한은 중국, 러시아 등 극히 제한된 국가와만 교역을 한다. 그 몇 안 되는 국가 중 노란 개를 북한에 제공할 수 있는 나라는 중국 정도일 것이다. 

샤페이는 티베트탄 테리어 계의 사자개다. 만약 샤페이가 교배되어 김일성 황구로 태어나 북한에서 개고기 용 가축으로 사육되고 있다면 유목사를 연구하는 입장에서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다. 

철통 보안 속에 사육되는 김일성 황구에 대한 정보가 외부에 노출된 이유는 김일성의 식탐에 있다. 여름 동안 김일성과 김정일 부자는 포태리 여름 별장에 가서 지낸다고 한다.

여름휴가 동안에도 개고기는 먹어야 하니 평양 중이 목장에서 김일성 황구를 운반했다고 한다. 죽여서 운반하면 고기의 신선도가 떨어지니 살아있는 김일성 황구 강아지들을 비행기로 실어 날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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