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86. 김일성은 살아있는 강아지 피까지 마셨나?

AnDant 2019. 6. 8. 12:00

북한 주민들은 굶어죽는 시기에도 김일성 황구 강아지들은 수의사들의 검진을 받으며 수입산 통조림(성분표를 보면 그다지 권할만 하지는 않지만)을 먹으며 신나게 살았다. 기껏해야 8달에서 10달 살면 많이 살았지만 말이다

김일성과 김정일은 8개월에서 10개월 사이의 김일성 황구 암컷 강아지만 먹었다북한은 김일성 부자 전용 개 농장을 꽤나 체계적으로 운영했다. 북한에서 만든 개농장은 인류가 두 번째로 만든 개농장이 아닐까 싶다. 


<테치치로 추정되는 강이지, 멕시코, 기원전 200년~기원 후30년>

가장 처음 개 농장을 만든 사례는 북한보다 500년 앞선 아즈텍 - 마야인이었다. 그들은 개를 죽음과 관련된 신으로 여겼지만 개 농장을 만들어 치와와의 조상으로 알려진 테치치를 잡아먹었다

사실 아즈텍 마야 인이 만든 개농장은 개 우리에 가깝다. 서양의 축산 농장 시스템을 개농장에 적용시킨 사례는 북한 중이 목장이 처음이다현재 한국에서 성업 중인 개 농장 시스템의 롤 모델도 북한일 가능성이 높다

<테치치를 안은 남자의 토기, 멕시코, 기원전300~기원 후 300년>

북한이나 아즈텍 인은 개고기를 먹어야 할 이유가 있었다. 그들은 기아에 시달렸다. 고원 지대에 정착한 아즈텍-마야 인은 지독한 식량 부족으로 인해 인신공양이라는 종교 행사를 통해 사람 고기를 주식으로 먹었다.

20세기 후반부터 북한은 나이지리아나 에티오피아보다 가난한 나라가 되었다. 김일성의 식성을 떠나 기아로 수백 만 명이 사망하는 북한 사정 상 개고기를 식량으로 활용할 수 밖에 없었을 것이다.


<나이지리아의 개, 1927년>

얼마 전 개고기 금지 선언을 한 베트남이나 인도네시아도 비슷한 예이다. 세계10대 강국이던 한국은 기아와는 연관이 없다. 개고기 역사에서 기아와는 상관없이 개고기를 식량으로 선택한 유일한 예가 바로 대한민국이다.

한편, 평양 직송 항공 운송 서비스로 여름 한 철 여름 별장으로 놀러간 동안에도 신선한 김일성 황구 요리를 먹을 수 있던 김일성 부자에게 문제가 생겼다. 기껏 비싼 기름 값을 써가며 띄운 비행기를 탄 김일성 황구 강아지들이 이상증세를 보여 운송이 힘들어진 것이다. 


정확히 어떤 이상증세인지 확실하지는 않지만 그들에게 중요한 것은 김일성 부자가 먹을 개고기 요리의 맛일 터이니 아마 비행 도중 겁을 먹고 깽깽거린 정도로는 비행운송을 중지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비행 도중 강아지들이 죽어서 개고기 신선도를 유지하기 어려워졌다고 추론하는 것이 옳다. 이 대목에서 궁금해진 것이 왜 꼭 개고기 용 개를 운반하는데 비행 운송을 고집했을까 하는 문제다. 평양에서 포태리가 비행기로 수 십 시간 가는 거리가 아니다.

 

<평양과 백두산 인근 산림지구 포태리와의 거리, 구글지도>

기껏 해야 비행기로 한 시간 이내 거리다. 강아지들이 비행기를 못 탄다면 차로 배달할 수도 있다. 아무리 북한 도로 사정이 열악하다 한들 김일성 일가가 다니는 지역의 도로는 최우선적으로 정비해두었을 것이다.

굳이 살아있는 강아지를, 그것도 매우 예민한 상태에 있는 강아지들을 비행기로 배달해서 먹어야 할 이유가 무엇일지 생각해보자. 먼저 이건 개인적인 추정임을 미리 밝힌다.


<나이지리아의 사냥꾼과 개 석상, 시기 불명>

김일성과 김정일이 먹은 개고기 요리법은 북한의 일급 국가 비밀이라고 한다. 알려진 사실이라고는 8개월에서 10개월 미만의 암컷 김일성 황구강아지를 머리끝에서 발끝까지 통째로 하나도 남기지 않고 먹는다는 정도다.

포태리 별장에 같이 묵으면서도 김일성과 김정일이 개고기를 먹을 때에는 각자 다른 방에서 꼭 혼자 먹는다고 한다. 혹시 김일성 부자는 강아지 피까지 먹은 게 아닐까? 개의 피까지 마시려면 반드시 개를 죽인 직후, 혹은 완전히 죽이기 직전에 먹어야 한다


<살아있는 채 웅담을 채취당하는 곰, 데일리중앙, 2000년 7월 19일>

피는 부패되기 쉽기 때문이다무식한 인간들 중에는 아직도 사슴피가 몸에 좋다고 살아있는 사슴 목에 빨대를 꽂고 쪽쪽 빨아먹는 인간들이 있다살아있는 곰 웅담을 먹는답시고 배를 가르고 쪽쪽 빨아먹는 인간들도 있다.

하나같이 미친 인간들이지만 사실 신선한 피나 웅담을 먹으려면 그 방법이 최고긴 하다. 김일성 김정일 부자가 먹을 강아지를 죽기(먹기) 몇 시간 내에 반드시 살아있는 상태로 이동시켜야 할 이유가 거기 있지 않았나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