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7 13

95. 황해? 개 도축업자의 90% 이상이 조선족

영화 ‘황해’를 보면 조선족 조폭들이 개장사를 한다. 왜 조선족 조폭들이 개장사를 할까? 돈이 되기 때문이다. 특히 북경 올림픽 이후 중국 개고기 시장은 공급 대란이 왔다. 중국 대륙에서 가장 개고기를 많이 먹는 집단은 조선족이다. 그러니 중국 조선족 측에게 한국의 개고기 업자(역시 조선족)가 개를 공급하는 것으로 보인다. 한국 개고기 시장에서 조선족 파워는 가히 넘버원이다. 아무도 그들을 능가할 수 없다. 한 때 모란시장 개 도축업자의 90% 이상이 조선족이었다. 모란시장이 몰락한 지금 그들 중 대부분은 서울 영등포구 대림동 중앙시장으로 옮겨갔다. 1997~8년 이후 조선족은 한국 개고기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개고기 역사에서 봤을 때 625전쟁은 중국 공산당, 북한, 조선족의 합동 공격이었다. 청나라..

개고기 문제 2019.07.06

94. DMZ 콩 초콜릿과 개고기 공화국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의 만남으로 화제가 된 DMZ에 갈 기회가 있을 때마다 나는 DMZ 콩 초콜릿을 먹는다. 파주 특산물인 으로 만든 DMZ 콩 초콜릿을 먹을 때마다 (맛있기는 하지만) 마음이 착잡하다. DMZ콩 초콜릿만큼 남과 북의 차이를 극명하게 보여주는 것도 없기 때문이다. 남한에 사는 우리는 콩에 온갖 공을 들인 콩 초콜릿을 먹는다. 이에 반해 통일 전망대 너머 북한사람들은 콩은커녕 콩깍지도 못 먹어 굶어 죽는다.통일 전망대에 가면 북한이 너무 가까이 있어 놀라게 된다. 지척에 있는 DMZ 북쪽 마을을 거니는 북한 사람들을 볼 때마다 나는 콩깍지 죽도 못 먹어 굶주린 인질을 지켜보는 것 같아 기분이 나빠진다. 에티오피아 난민을 강 건너로 구경하며 DMZ 콩 초콜릿을 먹는 기분이다. 죽을 만큼 배..

북한 2019.07.04

93. 비행기 타는 난민, 진짜 쌩으로 굶는 북한

이란의 팔라비 왕조가 이슬람 근본주의자들에 의해 쫓겨났을 때 이집트 파우지아 공주의 아빠도 왕위에서 쫓겨났다. 북한의 친구인 이집트와 이란은 그 후 비슷한 패턴으로 이슬람 근본주의 사회가 되었다. 물론 차이도 있었다. 이란 혁명군이 정권을 꽉 잡은 이란과 달리 이집트는 친 서방 정권과 이슬람형제단 사이의 권력 투쟁이 아직 진행 중이다. 이게 우리나라 무슨 상관이냐고? 이슬람형제단이 우리나라에 떼로 들어와 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에 3,800명 가까이 들어와 있는 이집트 난민들이 이슬람 형제단일 가능성이 높다. 이슬람 형제단은 이집트, 이스라엘, 팔레스타인 갈등의 축이다. 이슬람 형제단이 주장하는 이념을 중심으로 IS가 생겼고 핵심 구성원도 같다. 그러니까 IS와 이슬람 형제단은 전체 집합과 부분 집합 같..

국제 2019.07.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