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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고기 역사 독립 연구소

150. 개고기 반대 외국 동물보호단체의 이중성

국제

인류 최악의 개 학대 국가, 한국


한국은 매년 수 백 만 마리의 개들이 도살되는 최악의 개 도살 국가다. 동시에 수 천 만 마리의 개들이 끔찍한 개 농장에서 사육당하는 개 학대 국가다. 여길 봐도 개고기, 저길 봐도 개고기, 나라가 온통 개판이다.

나라가 개 판이 된 데는 100만 조선족도 큰 역할을 했다. 비판을 무력화시키는 과정도 이 둘은 똑같다. 먼저, 개고기 전통론. "개고기를 반대해? 너, 자문화와 전통을 무시하는 매국노! 문화적 다양성과 다문화를 존중하지 않는 무식쟁이!" 등의 집단 린치를 해 입을 다물게 했다문화혁명 당시의 모택동 홍위병처럼 말이다


<김대중노무현 정부의 조선족 지원과 개고기 산업 조장>


이성적인 논리와 비판은 거부한 채 입에 재갈을 물린다. 누굴 위해? 조선족 중국인을 위해. 이런 개고기 여론전은 조선족 지원에도 그대로 적용되었다'개 도살국가 1위, 개 학대 국가 1위'라는 악명으로 대한민국이 욕 먹을수록 상대적으로 중국은 국제사회에서 득을 보게 되어 있다. 


<개고기를 문명과 야만, 서양제국주의와 자문화 중심주의의 잣대로 삼는 중국 공산당과 조선족, 한국 내 개고기 찬성파, 자주시보 2014년 8월 24일>


실제로 개고기 문제로 한국 제품 수입을 포기한 사례도 많았지만 아무도 이런 경제적, 문화적 손실에 대해서는 말하지 않았다. 베트남, 인도네시아 정부에 대한 외국 동물보호단체의 보이콧 활동과 같은 외국의 비난은 모두 '제국주의 침략'으로 매도했다.


한국의 개고기 전통은 인정! 

잔인하게 죽이지만 마라? 


그리고? 외국에서 개고기에 대한 비난을 하면 할 수록 한국에서는 더 잔인하게 개를 때려잡아 먹었다. 마치 모란 시장에 시위를 간 간 우리 앞에 개를 끌고 나와 우리 앞에서 개를 때려죽이던 중국인 개도살자처럼 말이다. 

외국의 한국 개고기 대응은 대략 두 가지로 축약할 수 있다. 첫번째는 위와 같이 맹렬히 비난하거나 협박하는 것이다. 주로 한국 혐오로 이어져 국제사회에서 대한민국 국익에 직접적인 손해를 끼치게 된다. 


<미국 하원에서 한국 포함 전 세계에서 개 고양이 식용 금지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펫매거진, 2018년 9월 15일>

 

두 번째는 아주 교묘하게 개고기를 이용해 한국을 물 먹이는 방법이다. 그 대표적인 예가 폴 리틀페어다. 그는 개고기는 한국 전통이며 문화적 상대주의 측면에서 봤을 때 전혀 문제가 없다는 망언을 했다. 

한국 개고기는 존중하지만 잔인하게 죽이지만 말라는 거다. 장난하나? 이게 외국 동물보호단체가 할 말이야? 이건 마치 개장사가 동물보호단체를 운영하는 격이다. 당연히 육견협회를 비롯한 한국 개고기 찬성 단체는 이 사람 말을 신나게 인용하고 있다. 


개고기 찬성파와 같은 주장을 

하는 국내·외 동물보호단체 


폴 리틀페어 말은 정확히 한국의 개고기 합법화 측에서 주장하는 말이다. 어차피 개고기는 한국 전통이고 먹어야 하니 이왕 죽일 거 도살을 합법화해서 고통없이 죽여주자, 이거다. 결국 개고기 합법화하자는 말이야. 

<매년 해외에서는 한국 개고기 반대 시위를 하며 한국 개고기 금지만을 위한 동물보호단체도 다수 활동 중이다, 중앙일보, 2018년 7월 19일>


"아니 이보세요. 개고기는 중국 전통이라고요. 한국 전통 아니라고요!" 라고 그에게 알려주는 한국인은 아무도 없었다. 동물보호단체 조차도 말이다. 더 한심한 건 마치 이 사람이 외국 동물보호단체를 대표인양 한국 동물보호단체와 농림부는 떠받들고 있다는 사실이다. 


폴 리틀페어는 영국 왕립동물학대방지연합 대표이자 외국 동물보호단체의 대표 자격으로 한국 농림부를 방문해 한국 동물보호법 현황을 체크한다. 또 한국 동물보호단체에서 최신식 서구 동물보호 이론에 대해 강연한다. 


거미, 지렁이 보다 못한 한국 개가 생명의 다양성?

 

그는 한 한국 강연에서 집 안에 나타난 거미를 죽여야 하느냐, 살려야 하느냐를 주제로 토론을 유도했다. 그의 말에 의하면 한국 개는 전통 음식이 되어 죽어야 하지만 한국 거미는 살려야 하는 것이 세계 동물보호단체의 기조였다. 모든 생명은 소중하고 생명의 다양성을 존중해야 한다는 것이다.



<문화적 다양성 측면에서 한국의 개고기 전통을 인정한다고 발언한 영국동물학대방지연합 소속 폴 리틀페어는 중국에 살고 있다, 출처 : 폴 리틀페어 트위터>


"개가 친구라면 달팽이도 친구라예!"에 생명의 다양성이라는 서구 사상이 들어간 외국 동물보호단체 최신 버전인 것처럼 보였다. 한국 개보다 한국 거미 생명을 소중히 여기는 그의 조언을 따라서인지 한국 농림부는 개 농장과 지렁이 농장을 같은 수준으로 관리한다. 


<한국 육견협회 측과 영국 왕립동물학대방지단체의 동아시아 대표인 폴 리틀페어는 개의 인도적 도살을 같은 주장을 하고 있다,  BBC코리아, 2018년 8월 14일.>


중국 이름을 가지고 중국에 사는 한 친중파 영국인이 한국 개고기 문제를 국·내외적으로 쥐락펴락 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면서 영국은 뭘 하고 있나? 한국에서 개고기를 금지시키지 않으면 한국과의 외교에서 불이익을 주라는 국민 청원을 하고 있다. 


<영국 국민이 낸 청원에 따라 한국에 개고기 금지 압박을 가할 것이라고 답변한 영국 외교부, 2016년 9월 13일>


영국 국회의원들은 한국 개고기에 대한 공청회를 연다. "아니, 댁의 나라 동물보호단체부터 단속하시라고요." 이런 식으로 미리 짠 것처럼 지들끼리 북치고 장구치며 개고기 반대 논리를 무력화시켰다. 개고기 반대 논리가 무력화되자 남은 것은 개고기 천국이었다. 

 

동물보호단체는 '개 가축 고시' 에 책임이 없나? 

 

개고기 천국은? 조선족 천국이다. 대한민국에서 개고기와 조선족 옹호 여론이 만들어지는 과정과 패턴도 완전히 같았다. 일단 뭔가 어려운 말로 거창한 명분을 만들어 놓는다. 개고기의 경우는 전통 프레임이었다. 조선족은? 다문화, 한민족, 인권 프레임이다. 


<개고기 금지는 여론 조사상 반대가 많아서 힘들다는 청와대 BBC코리아, 2018년 8월 14일>


이 프레임에서 벗어나는 반대자는 고사포로 집중 사격해 너덜너덜하게 만들었다개고기 정책을 보자. 먼저 김대중 정부는 개고기를 우리 민족의 소중한 전통 반열에 올려 놓았다. 김일성과 김정일이 개고기를 찬양하던 논리가 그대로 한국에 전해졌다. 

한 식품영양학과 교수를 통해 말이다. 북한 측 논리를 약간 비틀어 세련되게 만든 것이 개고기의 '다문화중심주의'와 '문화적 다양성' 등이다. 이에 반대하는 모든 이들은 다문화 중심주의를 모르는 무식쟁이나 한국 문화를무시하는 천하의 나쁜 놈으로 매도했다. 


<2018년 복날 시위에서 한국 동물보호단체는 축산법 개정으로 개 도살 금지를 법제화하고자 했다, BBC코리아, 2018년 8월 14일>


마침 개고기 반대파 측에서는 적절한 대응을 하지 않았다. 져주기 위해 일부러 안 한건지 몰라서 못한건지 모르겠지만 말이다. 한국의 동물보호단체는 개고기 전통 프레임에 대한 적절한 대응을 하지 못했고 지지부진 10년을 끌고 가다가 '개 가축 고시' 개정이라는 참패를 하고 말았다. 

101. 개고기는 조선 전통 아니야! 학생 만세운동

조선

얼마 전 종영한 드라마 녹두꽃은 동학을 배경으로 했다. 동학 운동을 하며 죽창가를 불렀다는 동학교도들은 관군에게 잡혀 개고기를 먹는 고문을 받으며 죽어갔다.

죽창가를 부른 동학교도들은 개고기를 반대했다는 의미다. 동학에서는 개고기를 절대 금지했다. 그러나 현재 죽창가에 대해 말하는 사람들은 있지만 동학의 개고기 반대 운동에 대해 말하는 사람은 없다.


<죽창가를 부르며 개고기를 거부한 동학, 드라마 녹두꽃, 2019>

죽창가를 부른 동학교도만 개고기를 금지했느냐? 일제 시대 학생 만세 운동의 계기가 개고기반대였다는 사실을 많이 알려져 있지 않다단순히 통학 기차 안에서 일본 학생이 조선 여학생을 희롱한 사건에 분노한 한국 학생들이 들고 일어나 전국 동맹 휴학으로 번졌다고만 알려져 있다

일제 시대 곡창 지대인 전라도에는 일본인들이 많이 살았다. 통학 기차는 일본인 학생과 조선인 학생이 같은 시간대에 이용했다고만고만한 나이의 양국 학생들이 섞여 있던만큼 통학 열차는 지도 교사가 같이 타야 할 만큼 늘 긴장 상태였다. 


<개고기는 조선의 전통이 아니라고 한 일제 시대 조선학생들>


어느 날 일본 학생들이 철로 변 판잣집에 개고기 뒷다리가 걸려 있는 것을 보고 조선인은 개고기 먹는 야만인이라고 욕했다. 그 말을 듣고 격분한 조선 학생들이 주먹다짐을 했다. 

이 일이 조선 여학생 희롱 사건과 겹치면서 학생운동으로 발전했고 전국 학생 동맹 운동으로 번졌다. 개고기 결투에 대한 기록을 남긴 사람은 후대의 왜곡을 염려했는지 이런 말을 첨부했다.


<조선 후기의 개, 변상벽, 1730년 이후>

 

가난과 굶주림에 지친 일부 조선인이 몰래 먹던 개고기를 마치 조선인 전체가 먹는 것처럼 비웃은 데에 조선 학생들이 분노했다고 말이다이건 부분 집합과 전체 집합의 차이다

아주 작은 부분 집합이 개고기를 먹는 조선인이다전체 집합의 대부분은 개고기를 먹지 않는 조선인이다인공위성 파편에 맞아 죽을 확률로 적은 조선인이 전체 조선인을 대변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1929년의  광주학생운동, 한겨레, 2018년 10월 25일>


이 차이를 이해하지 못한다면 당신은 중국인이거나 혹은 일제의 식민사관론자다. 그나마 일제의 식민사관론자라면 단순히 한국인은 농경민족이고 개고기는 한국의 전통음식이라고 떠드는 선에서 끝낼 것이다

거짓으로 선동을 해 한국인을 개고기 먹는 민족으로 만든 중국 공산당이나 북한의 김일성이라면 이 역사적 사실을 이렇게 선전할 것이다일제의 개고기 식용 비난에 분연히 떨치고 일어난 조선의 어린 학생들!”


<1925년 조선공산당이 창당된 청요리집, 오마이뉴스, 20190216>


얼핏 잘못 들으면 여봐란 듯이 더 개 뒷다리를 뜯어 먹으며 반일운동을 하고 싶어진다역사적 팩트는 인공위성 파편에 맞아죽을 확률로 개고기를 먹은 가난한 일부 조선인이다


조선 시대와 일제시대 그리고 적어도 1980년대까지 한국인에게 개고기는 저주받은 음식이었다역사를 통틀어 어느 사회든 굶주린 인간들은 개고기를 먹는다

<개와 고양이 고기를 파는 유럽인. 1804년, 영국박물관>

만주의 일부 소수민족, 인도, 프랑스, 일본, 미국 인디언 중 일부도 개고기를 먹었다. 그렇다고 청, 인도, 프랑스, 일본, 미국의 전통 음식이 개고기라고 하지 않는다. 한국의 일부 지식인, 언론인, 정치인을 제외하고 말이다.

한국의 일부 지식인, 종교인, 정치인, 언론인은 개고기가 저주받은 음식이었다는 사실을 무시한 채 중국 공산당(조선족) 김일성 부자가 만든 개고기 전통론만을 되풀이하고 있다그들이 내세운 증거라고는 조선 시대 지배층이 베낀 중국 서적들이 고작이다


<조선족과 북한이 내세우는 조선 시대 개고기 기록의 원 저자인 신농>

위원회가 장악하는 인민 민주주의를 하는 중국과 북한에서 만약 지금의 나처 그거 전부 사람인지 짐승인지 모를 신농이 쓴 고대 중국 책을 그대로 베낀 거잖아요?!”라고 이의를 제기했다가는 반동분자로 몰려 죽창에 찔려 죽든지 정치범 수용소로 끌려갔을 것이다

자유민주주의 국가인 한국에서 태어난 것이 얼마나 다행인지 모르겠다중국과 북한에서는 아무도 진실을 말하지 못한다. 그런데 참 이상하게도 자유민주주의 국가인 한국에서도 개고기에 관한한, 아무도 진실을 말하지 않는다


<개고기 찬성론자에 의해 종혐오자, 다문화반대론자로 몰린 브리지트 바르도, 1995년>

인공위성이 머리 위에서 날아다니는 지금도 말이다. 내가 개고기에 대한 연구를 하며 실망한 것도 이 부분이다. 매우 비합리적인 개고기에 대한 진실을 말하는 언론과 지식인, 정치인이 아무도 없었다

너무나 광적으로 중국 공산당과 북한이 정의한 대로 개고기를 찬양하고 있다반론을 제기하면 나쁜 인간으로 몰렸다. 전통을 중시하지 않는 몰상식한 인간 취급 받는 건 그나마 나았다. 원색적인 어조로 친미파’, ‘제국주의자’, ‘서양문화 추종자’, ‘다문화 반대론자등으로 몰리기 일쑤였다


<브리지트 바르도를 상대로 문화적 상대성을 주장한 손석희, 미디어오늘, 2001년 11월 29일>

한국의 언론인은 브리지트 바르도와 전화 인터뷰를 하면서 개고기는 우리 전통 문화이니 존중해야 한다는 논조를 유지했다. 1990년대 후반과 2000년대 초반 한국을 강타한 개고기와 제국주의, 개고기와 다문화주의에 대한 논리는 1972년 이후 미국의 이민자 정책의 아류이다.

1차 세계 대전 이후 경제적 호황을 거쳐 2차 세계 대전 이후 세계를 지배하기 시작한 미국은 이민 국가다. 미국이라는 국가는 북 아메리카 원주민인 인디언과 유럽에서 건너간 청교도 기독교 정착민, 그리고 흑인 노예 제도를 빼놓고 설명하기 힘들다 

1925년 조선 공산당, 개고기 공산당, 개고기 김일성, 개고기 다문화, 개고기 중국공산당, 광주학생독립운동, 동학 개고기 반대, 동학 죽창가, 손석희 개고기, 죽창가, 죽창가 개고기 반대, 학생독립운동 개고기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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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 개고기 먹는 조선족 조상이 노비일 확률

중국 공산당

그깟 개고기 가지고 뭔 개소리냐고 할 지 몰라도 개고기만 두고 보자면 중국의 침략은 지금도 진행되고 있다. 중국 공산당의 충실한 첨병 역할은 한국 전쟁 이후 조선족이 하고 있다

1911년 이후 조선족도 출세를 하려면 중국공산당원이 되어야 한다. 공산당원에 가입하기 전부터 그들은 중국인으로 태어나 길러지고 교육받는다. 조선족 대표는 중국 소수민족 대표로 중국 공산당 대회에 참석한다


<개고기로 보는 중국, 조선족, 북한, 한국 관계>

중국은 모든 것을 공산당 지시로 움직이는 나라다. 그러므로 조선족이 하는 모든 말과 행동과 사상은 중국 공산당으로부터 나온다. 조선족이 개고기를 그들의 전통 음식으로 자랑스러워하는 것도 결국 중국 공산당 뜻이다.  

조선족 무형문화유산전람관에 개고기가 조선족의 대표 음식으로 소개되어 있는 것은 중국 공산당이 그렇게 지시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중국 공산당 당국은 아마도 조선족 스스로 개고기가 자신들의 전통음식이라고 정의하기 때문에 따랐을 뿐이라고 할 것이다.


<조선족은 개고기를 즐겨 먹는 민족이라고 정의한 조선족 무형문화유산전람관, 월드코리안뉴스, 2010년 12월 14일>

공산당 특유의 의사 결정 구조 상 그들은 인민 위원회 같은 단체를 만들어 토론을 하고 결정한다. 되게 민주적으로 들리지만 결국 무시무시한 독재 시스템이다. 몇 명이 모여 쿵짝쿵짝 결정을 하고 나면 다수는 꼼짝없이 따라야 한다

애초에 몇 명이 모이는 단계에서 개고기는 중국 문화라고 주장한 사람은 배제되거나 숙청당했을 가능성이 높다. 뜻이 맞는 사람들이 모여 위원회를 만들기 때문이다


<중국공산당 조선자치구 대회, 연변일보, 2016년 12월 27일>

조선은 중국이고 개고기는 조선의 전통음식이라고 믿은 조선족이 모여 회의를 해서 그 회의 결과를 공산당 당국에 올렸다면 개고기는 꼼짝없이 조선족의 대표 음식이 된다.

그렇다면 궁금하다. 대체 왜 조선족은 개고기가 자신들의 전통 음식이라고 주장하기 시작했을까이유는 크게 두 가지로 볼 수 있다. 정치적인 이유와 만주로 이동한 조선족이 가지는 특수한 신분이다. 


<중국공산당 중앙위원으로 출세한 조선족 김진길, 연합뉴스, 2015년10월 30일>

먼저 정치적인 이유는 간단하다. 중국 공산당이 개고기를 먹으라고 권유(명령)했기 때문이다중국 공산당 이전 만주에는 청나라가 약해지면서 각종 군벌이 기세를 떨쳤다.

점차 힘을 키운 국민당과 공산당 피터지게 싸우는 와중에 조선의 지식인층인 독립 운동가들이 만주로 이동했다. 독립 운동가들은 각자 중국 공산당과 국민당의 지원을 받았다


<중국공산당의 개고기 식용에대한 개념도>

그러니까 만주 군벌, 중국 공산당, 중국 국민당, 국민당과 공산당의 지원을 받은 조선의 독립운동가들 모두 청 왕조에서 금지한 개고기를 먹는데 찬성했다고 볼 수 있다

결과적으로 보면 오직 미국의 영향을 받은 독립 운동가들만 개고기를 반대했다.이범석 장군이나 이승만 초대 대통령처럼 말이다


<광복군의 이범석 장군, 1920년>

마침내 중국 공산당이 중국 대륙을 장악했을 때 중국 공산당 소속 조선족과 중국 공산당의 지원을 받은 독립 운동가들은 자신들도 중국인이라는 사실을 증명하기 위해 더욱 열심히 개고기를 먹었을 것이다. 

개고기를 열심히 먹은 중국 공산당의 지원을 받은 독립운동가들 중 대표적인 인물이 김일성이다다음으로 만주로 이동한 조선족이 가진 특수한 신분으로 인한 개고기 식용이다


<개고기 식용으로 보면 조선족으로 의심되는 김일성과 김구, 1948년>

만주로 이주한 조선인 중 대부분이 복날 개고기를 먹던 가장 비천한 신분이었을 것이다. 조선에서 도저히 살지 못할 만큼 피폐한 삶을 살던 피지배층이 이동해 간 곳이 지금의 조선족 자치구였다

조선족의 조상은 헐버트가 말한 조선에서 개고기를 먹는 소수의 가장 비천한 사람들일 가능성이 높다. 그렇다면 그들 조상 또한 복날이면 개고기를 먹었을 가능성도 높다.


<조선의 개고기는 가장 비천한 사람들이 먹도록 엄격히 제한되어 있다는 헐버트의 『The passing of Korea』, 1907년>

그러니까 이건 확률의 문제다. 만약 조선 백성 2000만 명 중에 1만 명의 노비가 복날 동네 사람들 몰래 저주 받은 음식인 개고기를 먹었다면, 확률적으로 조선 백성 중 2000 분의 1 명이 복날 개고기를 먹은 것이다

그렇다면 조선에서 복날 개고기를 먹는 비율은 0.0005%이 된다. 인공위성 파편이 떨어져서 맞아 죽을 확률이다. 그런데 만약 만주로 간 1만 명이 조선 시대 복날 개고기를 먹던 노비였다면 그들이 만주에서도 복날 개고기를 먹을 확률은 100%가 된다


<조선족이 거주하는 곳에는 반드시 있는 연변 개장국집,길림신문,  2009년 10월 30일>

어쨌든 만주로 이동한 백성들도 조선 백성이니 만주에 한해 조선인은 100% 복날이면 개고기를 먹는다는 공식이 성립한다. 중국인들이 조선족을 개고기 먹는 민족으로 정의하는 이유일 것이다. 

여기에 조선 시대 양반이었던 식자층이 독립운동가가 되어 만주로 이동해서 각자 중국 공산당과 국민당의 지원을 받았다작년까지 복날이면 민어탕을 먹었을 서희 아씨도 간도로 이주한 올해부터는 복날 개고기를 먹어야 사람들 눈 밖에 나지 않을 수 있다. 


<만주에서는 복날 보신탕을 먹었을 드라마 토지 속 아씨와 노비, 2004년>

이 와중에 글자도 모르는 노비들이 복날 개고기를 먹네 마네 싸움을 하다가 몰려와 아가씨, 복날 개고기를 먹는 게 우리 전통 맞습니까, 아닙니까?!라고 물었을 경우 , 우리 전통이 맞습니다라고 답할 확률은 거의 100%.

왜냐하면 조선 시대 지배층인 양반들은 비록 그들은 복날 민어탕을 먹으며 신선놀음을 했을 지라도 조선은 중국이고 개고기는 공자가 먹던 전통음식이라고 믿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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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 DMZ 콩 초콜릿과 개고기 공화국

북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의 만남으로 화제가 된 DMZ에 갈 기회가 있을 때마다 나는 DMZ 콩 초콜릿을 먹는다. 파주 특산물인 으로 만든 DMZ 콩 초콜릿을 먹을 때마다 (맛있기는 하지만) 마음이 착잡하.  

DMZ콩 초콜릿만큼 남과 북의 차이를 극명하게 보여주는 것도 없기 때문이다남한에 사는 우리는 콩에 온갖 공을 들인 콩 초콜릿을 먹는다. 이에 반해 통일 전망대 너머 북한사람들은 콩은커녕 콩깍지도 못 먹어 굶어 죽는다.

<DMZ 콩 초콜릿>

통일 전망대에 가면 북한이 너무 가까이 있어 놀라게 된다. 지척에 있는 DMZ 북쪽 마을을 거니는 북한 사람들을 볼 때마다 나는 콩깍지 죽도 못 먹어 굶주린 인질을 지켜보는 것 같아 기분이 나빠진다. 

에티오피아 난민을 강 건너로 구경하며 DMZ 콩 초콜릿을 먹는 기분이다. 죽을 만큼 배가 고프다는 게 어떤 상황인지 선뜻 이해하기는 어렵다. 불과 1970년대까지 우리나라 사람들도 봄마다 보릿고개를 겪었다는데 그 역시 어떤 삶이었을지 상상하기 어렵다.


<DMZ의 북한군. 출처 Expert Infantry>

50년의 세월이 지난 후 남한에 사는 우리는 DMZ 콩 초콜릿을 먹고 있지만 북한에 사는 북한 사람들은 여전히 밥을 굶고 있다. 보통 한국 사람은 밥이 없으면 라면을 먹든지 삼각 김밥을 먹는다.  

이와 같은 남과 북의 경제력 차이는 아마 메우기 힘들 것이다어느 날 갑자기 한국이 쫄딱 망하지 않는 한 말이다경제력의 차이 외에도 남과 북에는 이미 엄청난 문화 차이가 생겨 버렸다. 남한은 자유 국가다지 꼴리는 대로 산다



북한은 거대한 통제 사회다. 국가 자체가 거대한 트루먼 쇼 세트장이다내가 통일전망대에 서서 DMZ 콩 초롤릿과 콩깍지의 차이에 대해 생각하고 있을 때 한 외국인 군사전문가는 중얼거렸다. “가짜네”. 

그는 내게 언뜻 보기에 평화롭고 풍요로워 보이는 북쪽 마을이 무대 세팅장이라고 했다그러고 보니 모든 집과 건물은 무대처럼 남쪽을 향해 세팅되어 있다. 그러니까 마을 전체가 관공서든 학교든 전부 남향이었다


<휴전선과 DMZ(비무장 지대)>

자전거를 타고 한가로이 마을을 가로지르는 남자마저 괴이했다. 과연 그 남자는 일정한 패턴으로 정해진 시간에 따라, 공장에서 정해진 작업을 수행하듯 북쪽 마을을 가로질러 자전거를 타고 있었다


세트장 그림을 완성시키기 위해 자전거를 타는 역할을 하는 것 같았다소름이 끼쳤다트루먼 쇼 세트장 같은 북쪽 마을을 크게 확대한 것이 북한 사회다. 김일성이 정권을 잡은 후 북한은 마치 거대한 세트장처럼 통제되고 있다


<개고기는 민족의 전통 요리라고 한 김정일, 자유아시아 방송,  2018년 7월 27일>

그렇기에 수 백 만 명이 굶어죽어도 강력한 쇄국 정책을 고집할 수 있었다. 앞서 주장했듯 기아, 내부 통제 그리고 북한의 개고기는 아주 밀접한 관련이 있다. 그들은 약도 먹지 못할 만큼 가난하고 굶주렸기에 개고기를 먹는다

한 사람들이 개고기를 약과 식량으로 먹는 것은 절대 자연적인 상황이 아니다우리, 개고기 엄청 좋아해! 너무 좋아해서 없어서 못 먹어!” “개고기는 북한 전통음식이야. 자랑스런 대표 음식이야!”. 


<북한에서는 비아그라 대신 먹는 누렁이 음경 요리(황구신), 통일뉴스, 2015년 9월 14일>

이런 주장이 궁색하게 들리는 것이 그들이 피죽도 못 먹는 사람들이기 때문이다만약 최고급 와규 스테이크를 먹으면서 개고기 스테이크도 먹는다면 그럴 듯 하게 들릴 수도 있다. 현재 한국처럼 말이다. 비유를 하자면 북한은 이런 상황이다. 

칼에 찔린 상처에 치료랍시고 개 똥을 처바른 격이다. 왜? 항생제가 없으니까. 항생제 대신 개 똥을 바르면 상처가 곪아 패혈증으로 죽을 수 있다. 북한 지배층은 항생제를 구할 수 있는 방법을 알면서도 개 똥을 택했다. 그러면서 감정을 내세웠다


<개고기로 민족의 동질성 회복하자는 남한 기사, 통일뉴스, 2015년 9월 14일>

개고기는 자랑스러운 우리 전통이라는 개고기 애국심과 서양에 대한 적개심에는 논리가 없다. 오직 감정 뿐이다. 북한은 개고기를 반대하는 외국을 서양제국주의로 칭했다. 그리고 1990년대 이후 북한의 선택은 한국의 개고기 문제 전체로 번졌다

한국에서 본격적으로 퍼진 개고기 애국심과 개고기 제국주의 개념도 북한에서 유래했다고 본다. 제국주의라는 단어 자체가 우리에게는 낯설다. 일본 제국주의? 1945년 이후 끝장났다. 미 제국주의? 미 제국주의는 사실 우리와 상관없다


<1945년 9월 8일 한국에 진군한 미국 군대>

북한 주장에 의하면 미국 제국주의 덕분에 일본 제국주의에서 해방된 셈이다. 미국에 의해 남북이 분단? 미국에게 책임이 있다면 중국 공산당에게도 책임이 있다. 북한군으로 한국전에 참전한 조선족에게도 책임이 있다. 소련에게는 없나?

한국의 개고기 문제를 다루는 입장에서 보면 중국 공산당과 조선족, 그리고 북한에 대해 회의적일 수밖에 없다. 그들은 북한을 개고기 공화국으로 만드는 데 성공했다. 그리고 한국도 인류 역사 상 최악의 개고기 공화국으로 만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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