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이 제사상에 개고기를 올린다는 헛소리를 한 김대중 대통령이 당선된 1998년 중국에서는 조선족인 조남기가 부주석이었다. 주석은 장쩌민(강택민)이었다. 김대중 대통령을 둘러싼 황당한 루머 중 하나가 출생의 비밀이다.
김대중 대통령이 사실 한국전쟁 당시 한국에서 전사한 마오쩌둥의 아들이라는 설도 있다. 만약 이 어처구니없는 이야기가 사실이라면 김대중 대통령과 조남기 부주석은 절친 사이다.
<마오쩌둥 아들 베프인 조선족 조남기는 한국전쟁 공로로 중국 부주석이 되었다, 연합뉴스, 2018년 6월 19일>
조남기가 부주석까지 출세한 가장 큰 공적이 한국전쟁에 참전해 수백만 한국인을 학살한 것이었는데 그 때 사망한 전우가 마오쩌둥 아들이었다. 출생의 비밀이 사실이든 아니든 김대중 대통령과 조남기 부주석은 개고기를 좋아한 공통점이 있었다.
김대중 대통령이 말한 제사에 개고기를 올리는 한국인은 조선족 외에는 없다. 그가 말한 한국인은 조선족이다. 조선족을 사랑해서인지 김대중 대통령은 당선 직후인 1998년년 재외동포법을 만들었다. 철저히 조선족 위주로 말이다.
<1997년 위기 후 조선족 사회는 3년 이내에 한국으로 이주해 돈을 벌어 송금하지 않으면 붕괴될 수 있었다>
이 재외동포법으로 인해 현재 100만 명 이상의 조선족이 한국에서 한국인보다 더 좋은 권리를 누리고 있다. 1998년 당시 재외동포법 제정은 중국 조선족 사회를 구할 유일한 생 명줄이었다.
앞서 말했듯 1992년 이후 한국에서 보내주던 엄청난 자금으로 꿀 빨던 조선족 사회는 한국에 IMF가 터지자 같이 쫄딱 망했다. 이미 5년 이상 진행된 자본주의 시장경제로 인해 물가는 폭등한 상태였다.
<IMF후 조선족은 돈을 벌러 한국으로 떠나는 민족의 대이동을 했다>
조선족 지도부는 살아남기 위해 3년 이내에 거의 모든 조선족이 한국으로 대량 이주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조남기가 이끈 조선족 자치구의 정책은 조선족을 한국으로 통째로 이주시키는 것이었다.
이에 화답이라도 하듯 한국의 김대중 정부는 조선족 대량 이주를 받아들일 법과 정책을 만들었다. 이를 도운 것이 미국 한인 사회였다. 한국으로 이주한 조선족은 북한이 외화벌이 하듯 돈을 벌어 송금을 했다. 조선족 자치구 경제가 망했기 때문이다.
<김대중 대통령의 민주당 계는 여전히조선족을 표 밭으로 인식하고 있다, 연합뉴스, 2019년 7월 1일>
여기에서 가장 심각한 문제가 조선족의 체류비자였다. 당시 정부는 취업비자, 유학비자, 방문비자 외에 비자를 발급해 주지 않았고 유학비자와 방문비자로는 한국에서 취직을 할 수 없었다.
교육 수준이 낮은 조선족이 공정하게 한국인과 경쟁해 취업비자를 받을 수 있는 가능성은 매우 낮았다. 조선족이 백만 명 단위로 한국에 들어와 돈을 벌고 산다면 한국 사회는 큰혼란에 빠질 게 분명했다. 지금처럼 말이다.
<1998년 이후 미국 한인 대표 차종환 씨와, 조선족 대표, 한국 교인 및 언론은 개고기로 민족의 동질성을 회복해야 한다고 주장 >
이 문제를 합법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1998년 김대중 정부가 재외동포법을 만든 것이다. 다른 관계 부처의 극렬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법무부가 전격 제정한 재외동포법은 미국 교민 사회가 20여 년을 공들인 숙원이었다.
미국 교민 사회의 요구는 크게 두 가지였다. 이중국적과 참정권. 이중국적은 미국 국적도 갖고 한국 국적도 갖는 것이다. 참정권은 선거권이다. 그런데 전격 제정된 재외동포법에서 이중국적은 빠져 있었다. 조선족이 결사반대했기 때문이다.
<조선족이 한국 국적을 원하지 않아 1998년 재미교포는 숙원인 이중국적을 포기해야 했다>
웃기지만 사실이다. 조선족은 한국 국적을 준다는데도 팔짝 뛰었다. 조선족의 조국은 오직 중국뿐이라며 절대 바꿀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게 심각한 이유가 조선족 백 만 명이 한국에 산다는 이야기는 중국인 백 만 명이 한국에 산다는 의미기 때문이다.
중국인이 한국에서 살면서 한국인보다 더 나은 권리를 누리며 참정권으로 정치까지 주무른다면 결국 한국은 중국에 종속되게 된다. 그 결과를 우리는 지금 보고 있다.
<중공 건국 70주년 기리는 서울시. 펜앤드마이크 2019년 9월 26일>
2017년 백만 명 조선족은 정치단체를 결성해 문재인 후보를 지지했으며 2019년 서울시와 부산 시는 10월 3일을 중국건국 70주년으로 축하하고 있다. 국군의 날은 조선족 조남기가 이끈 조선족 부대와 싸우던 1950년 제정되었다.
우리나라를 지킨 순국선혈들의 적을 지금 우리는 찬양하고 있는 것이다. 이 심각한 재외동포법을 제정하는데 결정적인 역할할을 한 사람이 미국 교인 사회 리더인 차종환 씨였다.
<1998년 개고기를 찬양한 차종환과 2013년 김대중 대통령 최측근인 박지원 의원과 함께 새정치민주연합 상임위원을 했다>
몰몬교 신자인 그는 1954년 서울대에 들어간 후 노동운동과 민주화 운동을 하다 교수에서 해직되었고, 미국에서 한국 이민을 받아들이기 시작한 1970년대 후반 미국으로 건너가 미국 교인 사회의 지도자로 성장했다.
1980년대 재미 교포 사회 대표로 변신해 귀국한 그는 전두환 대통령을 만나 교포들의 이중국적과 참정권을 요구했다. 그러다 김대중 대통령의 인권센터와 재외동포법과 인권을 위한 운동을 하더니 어느 새 보니까 김대중 대통령 측근인 박지원 의원과도 새정치민주연합이라는 공통 분모로 연결되어 있었다.
<친중국, 친 개고기를 표방한 차종환, 김대중 대통령, 박지원 의원의 관계도>
모든 게 스리슬쩍이었지만 결과적으로 김대중 대통령 계 좌파는 재외동포법과 인권으로 미국 교포 사회를 장악할 수 있던 것이다. 그래서인지 김대중 대통령 당선 후 미국 교포 사회는 재외동포법 제정이라는 결실을 앞두고 뒷방 노인네로 물러났다.
대신 전면에 나선 이들이 아무런 공헌도 하지 않은 조선족이었다. 미국 교포 사회는 숙원인 이중국적 요구를 기꺼이 포기했다. 조선족을 위해 20년 재미교포 사회의 노력을 갖다 바친 셈이다.
<1976년 박정희 반대를 외치다 해직된 차종환 전교수는 2013년 LA에서 박근혜 하야와 국정원 해체를 외쳤다>
김대중 대통령과 밀접한 관련이 있던 차종환 씨는 개고기가 한민족의 특징이라고 정의했다. 그의 주장에 따르면 전 세계 어디 살든 개고기만 먹으면 그 사람은 한국인이었다. 물론 거짓이다.
전 세계 어디에 살든 개고기를 먹는 사람은 중국인이다. 정확히는 중국 공산주의자다. 개고기는 고대 중국 전통이며 1911년 이후 중국 대륙에서 개고기 식용을 되살린 건 중국 공산당이기 때문이다.
<개고기를 찬양한 차종환 씨는 10여 차례의 북한 방문 중 정치적 활동도 한 것으로 추정된다>
우리 전통에서 개고기는 불길한 음식이다. 이즈음 한국 개들에게도 큰 변화가 생겼다. 복날 개고기 먹는 풍습이 우리 민족의 전통이라고 주장하는 언론 보도가 나오기 시작한 것이다.
불과 일 년 전인 1997년 복날에는 개고기는 중국의 풍습일 뿐이라는 메이저 신문 사설이 실렸다. 차종환 씨와 서경석 목사 등 운동권 출신이 이끄는 미국 한인 사회와 한국 그리고 중국의 조선족 사회는 개고기 전통론으로 똘똘 뭉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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