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세기 김홍도가 중국 도교에서 팔선 중 하나로 모시던 한상자를 그린 사실로 보아 조선 지배층도 명나라 도교의 트렌드에 대해 잘 알고 있던 것으로 보인다. 최고 여신인 서왕모가 사자 개를 타고 나타난다고 믿던 명나라 도교와 달리 조선은 당 이전 도교 서적만 골라 출판했다. 마약인 한식산을 먹으며 개고기를 약으로 잡아먹던 시기의 중국 도교만을 고집해 받아들인 것이다. 조선 지배층은 임진왜란과 병자호란을 거치고 온 나라가 피폐해진 17세기 이후 중국의 한의학과 도교 서적을 많이 출판했다. 그 때까지 중국에 존재한 개고기에 관한 모든 내용을 총망라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마치 2004년 대한민국 인재들이 모여 개고기 합법화를 위한 정책을 연구한 것처럼 조선 백성들에게 개고기를 먹이기 위해 고심한 흔적이 역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