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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 비행기 타는 난민, 진짜 쌩으로 굶는 북한

이란의 팔라비 왕조가 이슬람 근본주의자들에 의해 쫓겨났을 때 이집트 파우지아 공주의 아빠도 왕위에서 쫓겨났다. 북한의 친구인 이집트와 이란은 그 후 비슷한 패턴으로 이슬람 근본주의 사회가 되었다. 물론 차이도 있었다. 이란 혁명군이 정권을 꽉 잡은 이란과 달리 이집트는 친 서방 정권과 이슬람형제단 사이의 권력 투쟁이 아직 진행 중이다. 이게 우리나라 무슨 상관이냐고? 이슬람형제단이 우리나라에 떼로 들어와 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에 3,800명 가까이 들어와 있는 이집트 난민들이 이슬람 형제단일 가능성이 높다. 이슬람 형제단은 이집트, 이스라엘, 팔레스타인 갈등의 축이다. 이슬람 형제단이 주장하는 이념을 중심으로 IS가 생겼고 핵심 구성원도 같다. 그러니까 IS와 이슬람 형제단은 전체 집합과 부분 집합 같..

국제 2019.07.02

92. 예멘, 시리아, 이집트 난민은 북한의 친구?

개고기와 난민 문제는 별로 상관이 없어 보이지만 알고 보면 관련이 깊다. 한국에서 난민 신청을 하는 국가의 대부분이 북한과 국교를 맺은 나라기 때문이다. 주체사상에 의해 북한은 미제 제국주의(미국), 일제 제국주의(일본), 유럽 제국주의(서구 유럽)은 일단 제껴야 한다. 이들 국가와 국교를 맺은 자유 민주 국가도 제외해야 한다. 이렇게 차 떼고 포 떼고 나서 남은 나라가 이집트, 예멘, 시리아, 이란, 라오스, 감비아 등이다. 북한과 국교를 맺은 이들 나라 중 라오스를 제외하고 나머지 국가는 우리나라에서 난민 신청을 많이 하는 편이다. 또 이 중 이집트, 예멘, 시리아 난민 신청자는 이슬람 형제단과 연관이 있다. 먼저 예멘을 보자. 예멘은 911테러를 일으킨 오사마 빈 라덴의 아버지가 살던 나라다. 그래..

북한 2019.06.29

91. 개고기가 꿀피부 보장? 북한 사람이니?

한꺼번에 몇 백만 명씩 굶어죽거나 혹은 고기 국물 몇 모금을 못 먹어서 펠리그라 병에 걸려 죽는다면 아무리 지독한 독재를 하고 쇄국을 해도 체제는 내부부터 무너지기 마련이다. 이런 국가적인 위기를 김정일은 개고기 전통론과 개고기 만병통치설로 타개했다. 북한 애들이 할 일이 없어서 철마다 없는 돈 쪼개 개고기 요리 경연 대회를 하고 개고기 요리사를 데려가 재교육을 시키고 개고기 요리책을 내는 게 아니다. 북한 인간들에게 개고기를 먹여야 북한 독재 체제가 유지되기 때문이다. 왜 그런지는 다시 주체 사상으로 돌아가야 하니 90회를 참조해주기 바란다. 결과적으로 봤을 때 이 어처구니없는 개고기 세뇌는 1990년대 이후 북한에서 대성공을 거뒀다. 북한인들은 개고기는 전통음식이고 개고기 반대는 미제 앞잡이의 침략이..

북한 2019.06.27

90. 개고기와 주체 사상의 나라, 북한

북한의 대표 음식은 개고기다. 농담이 아니라 실제 북한에서 그렇게 주장하고 있다. 자신들의 대표 음식은 개고기라고. 사실 맞는 말이다. 북한을 한 단어로 표현하자면, “개고기”다.북한에서 개고기를 대표 음식으로 자랑하는 이유는 김일성에 있다. 김일성 자신이 개고기 중독이라고 할 만큼 개고기를 좋아했고 그런 김일성이 북한을 만들었다. 즉, 북한은 김일성 그 자체고 북한의 문화는 개고기에 바탕을 두고 있다. 김일성이 만든 주체 사상은 1980년대 후반 이후 쇄국 정책의 바탕이 되었다. 북한이 경제적으로 기생한 구 소련과 중국이 원조를 끊어버리자 북한이 할 수 있는 선택은 두 가지였다. 개방을 하느냐, 쇄국을 고수하느냐?!북한은 쇄국 정책을 택했다. 국제사회와 한국 정부로부터 막대한 원조를 받으면서 말이다. ..

북한 2019.06.25

89. 북한과 아즈텍인이 개고기를 먹은 이유? 옥수수

주체경제라는 쇄국정책으로 인해 수 백 만 명이 굶어 죽는 와중에도 북한은 꿋꿋하게 천문학적 자금이 들어가는 핵 개발을 했다. 북한은 적어도 300만 명 이상 굶어죽은 것으로 추정되는 세계 최빈국 중 하나이다.2003년부터 2008년까지 전 세계 기아 상태를 조사한 GHI에 의하면 북한은 파키스탄과 미얀마, 케냐, 우간다와 마찬가지로 심각한 기아 상태에 놓인 국가 중 하나였다. 2009년 현재 북한의 5세 미만 어린이 중 30∼40%가 저체중 상태에 있었다. 2011년부터 2013년 사이에는 북한 인구의 25∼34.9%가 기아 상태에 있었다.유엔의 WFP조사에 의하면 2015년, 북한 인구의 35%이상이 기아를 겪었고 북한 인구의 70%가 영양실조 상태에 있었다. 이는 중앙아프리카 공화국, 나미비아, 잠비..

북한 2019.06.15

88. 개고기로 버티면서 만든 북한의 핵미사일

1980년대 말과 1990년대 초 북한은 존립 자체가 위험했다. 이유는 김일성 ‘주체’ 사상에 있었다. 북한은 김일성의 지시에 따라 자립경제 즉, 자급자족을 추구한다. 석유처럼 북한에서 생산되지 않는 자원이나 물건은 사회주의 국가들과 무역을 해 충당한다. 석유는 구소련과 중국에서 수입했는데 거의 헐값에 사 왔다. 국제 유가가 아닌 ‘우호가격’으로 거래를 하며 파격 할인을 받은 것이다. 그런데 1987년 경부터 구소련이 붕괴하면서 망조가 들었다. 중국이 시장경제 체제를 도입하자 북한은 숨통이 끊어지기 직전이 되었다. 김일성이 방문할 때마다 개고기를 대접하며 환대하던 소련과 중국은 어느 날 갑자기 무상 원조를 끊어 버렸다. 석유도 우호 가격이 아닌 국제 유가 가격으로 제 값 다 받고 팔았다. 그 결과 199..

북한 2019.06.13

87. 북한 개고기 만병통치설이 생긴 이유도 김일성

김일성은 여름휴가 동안 먹을 ‘김일성 황구’를 평양 중이 목장에서 포태리 별장까지 비행기로 공수했다. 그러다 문제가 생겨 무장군인들이 지키며 키우던 ‘김일성 황구’를 외부에 내보내게 되었다. 여름 별장 옆에 중이 목장의 개 농장 지부를 만든 것이다. 포태리 인근 주민 중 일부가 차출되어 개 농장으로 일을 하러 갔고 평양보다 관리가 허술 한 탓에 김일성 황구에 대한 정보가 외부에 유출되었다. 처음 김일성 황구에 대한 뉴스를 접했을 때는 놀랄 수밖에 없었다. 20세기 대명천지에 “누런 개가 가장 몸에 좋다”는 조선 시대 기록(사실은 신석기 시대 중국 기록)을 철썩같이 믿어 눈알까지 노란 누렁이를 만들어내는 미친 집단이 있으리라고 상상이나 할 수 있었을까? 그 어려운 것을 김일성은 해냈다. 그리고 결과적으로 ..

북한 2019.06.11

86. 김일성은 살아있는 강아지 피까지 마셨나?

북한 주민들은 굶어죽는 시기에도 김일성 황구 강아지들은 수의사들의 검진을 받으며 수입산 통조림(성분표를 보면 그다지 권할만 하지는 않지만)을 먹으며 신나게 살았다. 기껏해야 8달에서 10달 살면 많이 살았지만 말이다. 김일성과 김정일은 8개월에서 10개월 사이의 김일성 황구 암컷 강아지만 먹었다. 북한은 김일성 부자 전용 개 농장을 꽤나 체계적으로 운영했다. 북한에서 만든 개농장은 인류가 두 번째로 만든 개농장이 아닐까 싶다. 가장 처음 개 농장을 만든 사례는 북한보다 500년 앞선 아즈텍 - 마야인이었다. 그들은 개를 죽음과 관련된 신으로 여겼지만 개 농장을 만들어 치와와의 조상으로 알려진 테치치를 잡아먹었다. 사실 아즈텍 마야 인이 만든 개농장은 개 우리에 가깝다. 서양의 축산 농장 시스템을 개농장에..

북한 2019.06.08

85. 김일성이 먹을 개를 본 자, 사형에 처한다

청나라에 반발한 마오쩌둥은 개고기 먹는 관습이 거의 사라진 중국 대륙에 다시 개고기 열풍을 불어 넣었다. 김일성 이전 북한의 권력은 천도교 세력에 있었다. 천도교는 개고기를 금지한다.그렇다고 김일성이 천도교 세력에 대한 반발로 개고기를 먹은 것 같지는 않다. 중국 공산당 출신 김일성은 진심으로 개고기를 좋아했다. 김일성을 신으로 모시는 북한의 주체사상은 세계10대 종교에 포함된다. 북한은 변형된 형태의 사회주의 국가인 동시에 종교국가다. 중세 카톨릭 독재 시대에 유럽에서 교황이 전지전능한 권력을 휘둘렀듯이 북한에서 김일성은 신이자 교황이었다. 그런 김일성이 하루에 두 끼는 반드시 개고기를 먹을 정도로 좋아했으니 국가 기관이 총 동원되어 개고기를 찬양할 수 밖에 없었다. 북한에서 개고기 전통론이 생겨난 이..

북한 2019.06.06

84.천주교의 개사랑 독재 Vs 북한의 개고기 독재

이상하게도 한국에서는 개고기 비난에 대해 반박할 때 외국 어디도 먹고 어디도 먹는다는 식으로 핑계를 댄다. 개고기를 먹는다고 주장하는 나라 중 하나인 프랑스와 스위스에 대한 진실을 말하기 위해서라도 기독교와 서양사에 대해 알아야 한다. 서양사는 또한 이슬람사와 미국사, 청사와도 연결된다. 종교 개혁 이후 천주교와 청나라 역사는 조선 역사와도 연결된다. 병자 호란 이후 청나라에 끌려간 소현세자 가족들이 조선에서 몰살당한 이야기와도 관련 있다. 이 길고 긴 이야기 속에서 가장 중요한 키는 에트루리안이다. 천주교(로마 카톨릭) 토대는 에트루리안이고 종교 개혁 이전 서양 역사는 로마 카톨릭의 역사이기 때문이다. 로마 지배층은 에트루리안 문화를 그대로 가져왔다. 수 천 년 전 개 무덤을 만들 정도로 (특정)개를 ..

유럽사 2019.06.04